[리버럴미디어=공소리 기자] 오산에서 나고 자라서 해군참모총장과 합참의장을 거친 인물이 오산시에 출사표를 던지고 나왔다. 바로 오산시 미래통합당 최윤희 후보다. 최 후보는 오산초, 오산중, 오산고를 나온 오리지날 오산 인재로, “정직하고 신뢰가 가는 사람”, “오산의 미래를 책임질 사람”이라는 인간적인 면모를 내세우고 있다. 본지는 최 후보를 만나 오산시민을 위한 정책과 오산시의 그간 낙후됐던 부분을 발전시킬 각오를 들어봤다. ■ 오산에서 나고 자랐지만, 오산 시민들에게 다소 생소한 인물이기도 하다. 그런 점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40여 년간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하다 보니 고향을 방문하고 지역 어르신들을 찾아뵙는 것에 많은 제약이 있었다. 오산 시민들에 대한 인지도 상승을 위해 열심히 발품을 팔고 있다. 그러나 인지도 상승보다 중요한 것은 오산의 발전을 위해 오산 시민의 바람을 해결하고, 얼마만큼의 진정성으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정직하고 신뢰가 가는 사람”, “오산의 미래를 책임질 사람”이라는 면모를 시민들이 알아준다면, 지금 다소 뒤처진 인지도 상승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 ■ 중요한 지역 현안을 꼬집는다면? 아동·청소년,
[리버럴미디어=공소리 기자] 경기 오산시에서 음악이 살아 숨 쉬는 감성도서관이 전국 최초로 운영되고 있다. 바로 시민 중심의 문화와 새로운 패러다임을 머금고 있는 ‘소리울도서관’이다. ‘이음(connect)으로 생동하는 문화도시 오산’의 인프라를 기반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악기 전시·체험·대여관을 운영하고, 차와 음악이 흐르는 리딩테인먼트 도서관 운영, 음악창작 배움터 및 상시(토·일) 공연을 운영, 음악교육 및 체험 등 연계(시·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소리울도서관은 지난해 7월 22일 개관해 ‘시민 모두가 누리는 음악 감성도서관’을 만드는 것이 그 목표다. 도서관은 총사업비 9,376백만 원(국비 4,929백만 원, 시비 4,447백만 원)이 투입된 거대한 프로젝트로, 실제로 도서관을 이용한 시민은 일 평균 700여 명으로 총 106,832명이 이용했다. 이 외에도 241종의 악기를 1,224대 구입하고, 문화예술공연은 46회로 8,550명이 참여했다. 시민예술학교는 30개의 강좌로 설립돼 2,162명이 수업을 이수했다. 이 외에도 연계사업이 115회로 3,249명이 참여했다. 특히 벤치마킹 45회로 1,018명, 현장학습
[리버럴미디어=공소리 기자] “구시대 정치를 보고 사람을 판단하지 않았으면… 사람이 바뀌면 세상이 바뀐다” 지난 18일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에 위치한 박재순 예비후보 선거사무실에서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박 예비후보가 한 말이다. 본지는 지역의 진정한 일꾼으로서 평가받고자 하는 박 예비후보의 약속과 포부를 들어봤다. ■ 선거권 18세 하향. 젊은 표를 잡기 위한 포부가 있다면? 선거권 표심을 잡을 고민을 하고 있다. 청소년과 접촉해야 하는데 대부분 학교에서 수업을 하고 있어서 여건상 쉽지는 않다. 그러나 기회가 된다면 현장에 직접 나가서 만날 수 있는 시간을 보내고 싶다. 청소년 유권자들에게 박재순과 미래통합당에 대해 설명해주는 게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이라고 생각한다. 어렵지만, 최선을 다해서 청소년 유권자에게 다가가겠다. ■ 의원직을 하면서 모든 월급을 사회에 기부. 이번 선거 공약이기도. 이를 통해 시사하는 바가 있다면? 경기도의원을 하면서 세비를 사회 환원하는 게 첫 번째 공약이었다. 그래서 4년간 책임 있게 100% 환원하면서 약속을 지켰다. 국회의원의 경우 4년간 6억 원 정도 월급을 받는다고 한다. 만약에 국회의원이 된다면 모든 월급을 사회에
[리버럴미디어=공소리 기자] 경기도 남부에 위치한 오산시에는 전국에서 가장 독특한 산성이 자리 잡고 있다. 바로 백제 시대에 축조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독산성이다. 독산성은 통일신라 시대와 고려 시대를 거쳐 임진왜란 때까지 계속 사용됐다. 군사적 요충지로 충분했기 때문이다. 독산성에 올라 산밑을 내다보면, 오산시와 화성시가 한눈에 들어온다. 그렇기에 군사적 움직임을 파악하기 좋은 요충지로 사용된 것이다. 유구한 세월을 걸쳐 현재까지 보존된 독산성에는 재미있는 전쟁 속 일화가 숨어있다. 바로 임진왜란 당시 권율 장군이 2만여 병사들과 함께 독산성에서 주둔하고 있었다. 이때 맞은편에는 가토 기요마사가 이끄는 왜군이 진척하고 있는 대치 상황이었다. 이 산성은 많은 군사가 주둔하기에는 물이 부족한 편이다. 이를 알아챈 기요마사는 권율 장군과 군사들이 식수가 부족할 것으로 생각하고, 물 한 지게를 산 위로 올려보내며 조롱했다. 권율 장군은 이때 슬기로운 생각을 꾀한다. 산 위에서 백마에게 흰 쌀을 끼얹어 물이 많은 것처럼 보이도록 연출했다. 이를 본 왜군은 말을 씻길 만큼 산꼭대기에 물이 풍부하다고 생각하고는 물러났다고 한다. 권율 장군의 지혜로 군사를 동원하지 않고서
[리버럴미디어=공소리 기자] 경기도 1호 기관으로 골목상권을 위해 태어난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을 이끄는 이가 있다. 바로 임진 원장이다. 임 원장은 자영업자의 편에서 언제나 함께하겠다는 포부로 골목상권을 위한 사업을 리드해 가고 있다. 지난 3일 본지는 임진 원장의 만남을 통해, 그의 다부지면서 소탈한 경영철학과 리더쉽을 엿볼 수 있었다. 스스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스타일이 비슷하다고 주장하는 후퇴 없이 직진하는 임 원장의 스타일이 경기도 골목상권에서 신 구세주로 떠오르고 있다. 경기도 골목골목을 누비며 자영업자의 편에 서 있다는 임 원장의 포부와 앞으로의 계획을 만나보자. ■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하 경상원)이란 어떤 기관인가? 계획과 목표가 있다면? - 쉽게 말하자면, ‘폐업을 줄이기 위해 만든 기관’이다. 우리는 활성화라는 단어를 쓰지 않는다. 10만 원 벌던 자영업자가 14만 원 벌게 해주어서 가게를 접는 상황이 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 자영업자 폐업은 개별적으로 한계에 도달했다. 이제는 조직과 공관이 의지해 상인끼리 연합해야 한다. 정책 지원에 대해 몰라서 혹은 어려워서 지원금 신청조차 못 하는 상황이 있어선 안 된다. 그래서 복잡했던 지원서 관련 구
[리버럴미디어=공소리 기자] 오산시의 정치는 정해진 사람들이 독식한 낡은 정치라고 비판하고 나선 이가 있다. 바로 임숙영 자유한국당 예비후보의 외침이다. 임 예비후보는 시민 정치부터 나섰다. 그녀의 정치의 첫발은 오산시 동부대로 문제였다. 1년이라는 시간 동안 공사 금지 가처분을 내는 등 설계 도면상 문제를 지적하면서 홀로 싸웠다. 임 후보는 건설회사에서 10여 년간 근무한 내공으로 오산시의 기형을 막으려 나선 것이다. 임 후보는 “동부대로 건으로 시장에게 말하고, 공무원에게 말해도 딴소리만 하고 해결은 안 됐다. 그래서 오산시민으로서 정치를 시작하게 된 것이다. 정치인이 무식하니까 시에 이렇게 피해를 주는 거다. 시민이 무슨 소리를 하는지 귀를 여는 정치인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임 후보는 지난 10여 년간 발전소 건설에 참여했다. 도시의 범위를 보고, 입체적이고 전체적인 그림을 보는 힘은 뛰어나다고 할 수 있다. 많은 전문가를 적재적소에 배치할 수 있는 구상도 그릴 수 있다. 그런 임 후보가 오산시의 기반시설을 문제 삼고 있다. 오수관, 하수관 등 정비사업이 시급하게 개선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아주 오랫동안 오산시의 골칫거리이기도 했다.
[리버럴미디어=공소리 기자] “실제로 집에 현금 뭉치와 금덩어리가 있는 가구도 있었다. 하루는 동탄2신도시에서 세 가구를 방문해 6천3백만 원의 체납금을 받았다. 그 자리에서 바로 가상계좌로 송금하더라. 돈이 있으면서도 세금을 안 낸 것이다” 경기도 체납관리단이 실제 체납 가구를 방문해 겪었던 이야기다. 우리가 인식하고 있는 체납자의 현실이다. 그러나 전혀 다른 사정도 있다. 이의환 경기도 조세정의과 과장은 “컨테이너에 사는 체납 가구도 있었다.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경우라 긴급복지비 지원을 연계했다. 또한, 우울증이 심하게 와 칩거한 채로 사는 시민도 있었다. 겨우 설득해 병원으로 연결했다. 우리는 그런 분들을 발굴하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체납관리단의 방문으로 “여태까지 찾아오는 사람이 없었는데, 누군가 찾아와줘서 고맙다는 분도 있었다”고 한다. 경기도 ‘공정’국 조세‘정의’과 탄생 지난해 10월 1일 출범한 경기도 조세정의과는 ‘정의’를 실현하기 위한 조세 관리 부서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직접 이름 지을 만큼 각별한 관심으로 만들어졌다. 조세정의과의 체납관리단은 경기도가 체납자 실태조사를 위해 모집 단으로, 이재명 지사의 지시에 따라 체납
[리버럴미디어=공소리 기자] 경기도 오산시가 ‘교육도시’로써 자리매김에 성공하고, 이제는 교육과 문화도시로써 부상하고 있다. 오산시는 전국 지자체를 비롯해 해외에서까지 벤치마킹하고 싶어 하는 최고의 교육도시이다. 처음부터 그랬던 것은 아니다. 오산시는 1989년 시로 승격되면서 인구 5만, 약 2백억의 적은 재정으로 출발한 작은 도시였다. 그런 오산시가 시 승격 30주년을 맞았다. 현재 인구 23만 명, 평균 연령 36세로 가장 젊은 도시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30대 미혼 남성이 가장 많이 사는 도시라고 하니, 가장 생기가 돋는 청년의 도시가 분명하다. 오산시의 역사 중 10여 년 동안 시장직을 하는 곽상욱 시장은 젊은 도시 오산에 미래에 투자했다. 그것은 바로 ‘교육사업’이었다. 곽 시장은 오산시의 주요 사업으로 북유럽에서 배워 온 혁신 교육을 도입하고 과감하게 시행했다. 오산이 교육도시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온 시민이 참여하는 교육 시스템을 도입해 장기간에 걸쳐 정책을 밀고 나갔기 때문이다. 교육 정책으로 오산시민의 정주성도 높아졌다. 지난 2017년 설문조사에서 84.2%의 시민이 오산시에 계속 거주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앞으로 견고할 교육
[리버럴미디어=공소리 기자] 지난 2011년부터 교육 정책에 뛰어든 오산시는 이미 모든 시민이 지속 가능한 학습의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오산시 교육예산은 5% 정도다. 투자 대비 많은 내용을 주고 있다. 막대한 예산을 도입해서 장식한 정책이 아니라 실무진이 직접 뛰어들고, 모든 오산의 학생 시민과 시민이 함께하면서 이룬 타이틀이 ‘교육도시 오산’이다. 장현주 평생교육과 교육정책팀장은 “실무진이 어려운 점이 있다면, 위탁하지 않고 직접 하나하나 고민해서 만들고 담당자가 직영사업으로 운영한다. 목적과 취지가 똑바로 이루어져야 하기에 사설 업체에 위탁하지 않는다. 백 원의 예산이 들면 그 백 원 값을 다 한다. 세세한 것 하나까지도 직영사업으로 움직이기 때문이다. 예산을 보호하기 위해 공모사업은 모조리 다 참여한다”면서 “오산시 공무원은 끝까지 오산에 있는 공무원이다. 이동하지 않는다. 그래서 관이 터를 닦아주는 것이다. 그렇게 우리 실무진들이 우선 도전하고, 나중에 전문가의 손길을 받아 만들어지는 거 같다”고 말했다. 북유럽이 감탄한 한국의 오산시 곽상욱 오산시장은 지난 2011년 5월에 핀란드의 보편적 교육을 배워와 오산시에 적용했다. 핀란드의 공교육은 지역
[리버럴미디어=공소리 기자] 모든 지자체의 정책은 사람을 위해 발굴된다. 그중에서 사람이 중요시되는 정책을 펼치는 교육도시 오산이 있다. ‘교육’을 모토로 삼은 것은 교육이란 게 학교 교육에 머물 수도 있지만, 전 시민에게 넓힐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진정한 사람 중시 정책이 펼쳐지는 오산시에서 혁신교육을 만나봤다. 오산시는 경기도 남부에 위치하여 용인, 화성, 평택, 수원에 인접한 곳이다. 2019년 현재 인구는 221,669명으로 시 면적은 42.76㎢의 작은 도시이다. 인근 대도시 사이에서 크게 주목받지 못하던 오산은 지난 2011년부터 교육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정주성을 회복할 방법으로 교육을 택한 것이다. 교육도시 오산의 성장 오산은 ▲혁신교육(2011) ▲평생학습(2015) ▲아동친화(2017) ▲미래교육(2019) ▲교육자치(미래)를 순서로 교육의 성장을 이어왔다. 학생 시민이 체험할 수 있는 교육은 초·중·고 시기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초등학생 전 학년 15,600명은 42개의 시민참여학교 ▲중학교 1학년 2,600명은 92개의 미리내일학교 ▲평생교육시민 21,870명은 235개의 징검다리교실을 체험한다. 오산이 도입한 혁신교육
[리버럴미디어=공소리 기자] “언론에서는 처참하게 찌그러진 헬기 모습을 띄우는걸 보면서 가슴이 아팠다. 나에게는 그런 일이 없을 거로 생각할 수 없다. 나한테도 올 수 있는 일(사고)이다” 지난 2014년부터 이국종 교수(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소장)와 헬기 탑승을 했었던 김태연 경기도청 보건의료정책과 주무관은 최근 독도 헬기 사고 관련해 닥터헬기 운항 멤버로서 눈물을 보이며 말했다. 김 주무관은 과거 간호사를 지냈던 경기도 공무원으로 닥터헬기 관련 과에서 실무를 보고 있다. 본지는 지난 6일 경기도청 제3별관 1층 카페에서 김태연 주무관을 만나 닥터헬기에 관련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닥터헬기, 독도 사고 때문에 운행이 중단 지난 10월 31일 독도 인근에서 소방헬기 추락사고가 발생했다. 그로 인해 닥터헬기에 대한 극단적인 언론 보도가 진행되고 현재 모든 닥터헬기 운항이 중단된 상태이다. 김 주무관은 지난 독도헬기 사고를 우려스럽게 보는 여론을 안타까워하면서 닥터헬기를 운용하는 의사, 간호사들에 대해 “영웅을 만들어 달라는 게 아니다. 우려스럽게 생각하지 말고, 닥터헬기로 환자를 수송하는 일을 하는 사람들이 위험함을 감수하고 일을 하는데 어렵게 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