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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의 새얼굴, 임숙영 자한당 예비후보를 만나다

 

[리버럴미디어=공소리 기자] 오산시의 정치는 정해진 사람들이 독식한 낡은 정치라고 비판하고 나선 이가 있다. 바로 임숙영 자유한국당 예비후보의 외침이다.

 

임 예비후보는 시민 정치부터 나섰다. 그녀의 정치의 첫발은 오산시 동부대로 문제였다. 1년이라는 시간 동안 공사 금지 가처분을 내는 등 설계 도면상 문제를 지적하면서 홀로 싸웠다. 임 후보는 건설회사에서 10여 년간 근무한 내공으로 오산시의 기형을 막으려 나선 것이다.

 

임 후보는 “동부대로 건으로 시장에게 말하고, 공무원에게 말해도 딴소리만 하고 해결은 안 됐다. 그래서 오산시민으로서 정치를 시작하게 된 것이다. 정치인이 무식하니까 시에 이렇게 피해를 주는 거다. 시민이 무슨 소리를 하는지 귀를 여는 정치인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임 후보는 지난 10여 년간 발전소 건설에 참여했다. 도시의 범위를 보고, 입체적이고 전체적인 그림을 보는 힘은 뛰어나다고 할 수 있다. 많은 전문가를 적재적소에 배치할 수 있는 구상도 그릴 수 있다. 그런 임 후보가 오산시의 기반시설을 문제 삼고 있다. 오수관, 하수관 등 정비사업이 시급하게 개선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아주 오랫동안 오산시의 골칫거리이기도 했다.

 

그뿐만이 아니다. 회사를 퇴사한 후 18여 년간 자영업을 했다. 임 후보는 자신을 “감히, 세차하던 아줌마가 오산시에 세금을 내고 살다가 정치를 시작했다”고 말한다.

 

임숙영의 스펙은 무엇인가?

 

임 후보는 여성대표, 학부모대표, 소상공인 대표이다. 자영업 18년 했으니 최저시급과 시장경제의 직격탄도 맞았었다. 또한, 여성으로서 건설회사에 다니면서 대기환경 기사로 일했다. 인정기술 경력을 인정받은 미세먼지 전문가다.

 

오산시 자한당의 새얼굴, 후보의 변화와 혁신은?

 

 

임 후보는 여성 정치인으로서 “이제 여자들의 섬세하고 정확한 센스가 필요한 때다. 여성 정치인이 오산에도 필요하다. 여성의 정치 참여도를 많이 높일 수 있고, 젊은이들의 참여도 높아질 것이다. 정치는 남자의 전유물 아니다. 여자는 소통으로 화합의 정치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는 오산시 정치를 보면서 화가 났다. 그래서 정치에 밀려왔다. 저는 합리적인 보수다. 보수는 부모세대가 자식과 손자, 미래세대를 위하는 마음을 견고하게 다져가는 게 역할이다. 짧은 당 생활 동안 많은 것을 파악했다. 중앙당은 전체적인 면에서 바뀌어야 할 게 많다. 제가 바꿔나갈 수 있는 역할을 하겠다. 리더쉽은 희생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 저는 희생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오산에서 더민주를 대항할 수 있는 건 저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저는 끝까지 갈 것이라고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는 총선에 대해 “총선이 축제 같은 거다. 누군가는 죽어라 덤벼들 수 있겠지만, 저는 재미있게 하고 싶다”고 소회를 전했다.

 

오산시의 미래를 말한다

 

임 후보는 “오산 슬로건은 14년간 교육도시이다. 시는 여러 가지로 복합 개발돼야 하는데, 너무 한쪽으로 평향돼 있었다. 이렇게 정체된 걸 깨려면 슬로건을 새로 세우고, 마이스 사업이라고 해서 굴뚝 없는 공장, 컨벤션센터 외자 유치 등 기업도 들어와야 도시가 팽창한다. 이제 시작하는 신도시들은 그런 쪽으로 방향을 잡아야 하고, 구도심은 도시 재생사업으로써 주변 신도시들에서 느낄 수 없는 향수를 자아내는 도심 살리기 해야 한다. 그래도 오산의 강점인 것은, 교육에서 사회 참여도가 상당히 높았다. 그것이 또 다른 방향으로 가더라도 이어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임숙영 후보의 정치적 철학이란?

 

임 후보는 정치적 철학에 대해 “저는 화려한 아줌마도 아니고, 전형적인 아줌마도 아니다. 소녀 그대로 이어온 것 같다. 그리고 저는 화려한 스펙이나 똑똑한 사람으로 정치하려는 게 아니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사람’으로서 정치를 하고 싶다. 민주당 후보와도 똑똑함과 스펙으로 겨룰 생각이 없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는 수평적으로 바뀌어야 한다. 내가 하다가 후배에게 물려줘야 한다. 앞으로도 ‘내가’ 이기는 게 중요한 게 아니다. ‘우리’가 이기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임숙영 예비 후보(51)는 명지대학교 화학공학과 졸업하고 대기환경 인정기술사 경력으로 ㈜한국코트렐에서 근무했다. 동부대로 지하차도 주민대책위원장과 버드파크 반대 주민대책위원장, 필봉산 터널, 초평동폐기물처리장 등 지역 현안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그리고 자유한국당에 입당해 경기도당 부위원장, 자유한국당 소상공인 살리기 경제특위 오산회장, 자유한국당 중앙위 여성분과 위원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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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소리 기자

리버럴미디어를 창간하고 대표 기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시민의 힘으로 취재 활동하겠습니다. 온 세상이 흰 눈에 쌓여 가려져도 소나무의 푸른 본질처럼 진실을 잃지 않는 기사로 독야청청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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