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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EKING

[인터쇼] 보수청년과 진보장년? 오산 이재철과 함께 말하다

‘공기자의 인터쇼 – 이재철 편’ 영상 인터뷰 진행

 

[리버럴미디어=공소리 기자] 요즘 세대의 정치색깔이 뒤바뀌었다. 청년은 보수를, 장년은 진보를 말한다. 이에 이재철 오산희망연구소장과 그 현상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보냈다.

 

리버럴미디어는 오산시에서 국민의힘으로, 오산희망연구소로 오산시민에게 다가가는 이재철 소장을 만나 ‘보수청년과 진보장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4일 이재철 오산희망연구소에서 영상 인터뷰·토크쇼 ‘공기자의 인터쇼’를 진행했다.

 

이 소장은 오는 3월 중 오산시장 예비후보 등록을 예정하고 있다.

 

◆ 공기자의 인터쇼 - 인터뷰

 

공소리 기자: 안녕하세요. 편견 없는 소식 리버럴미디어 ‘공기자의 인터쇼’입니다. 오늘은 연어처럼 오산으로 거슬러 올라 온 이재철 오산희망연구소 소장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이재철 소장과 [보수청년과 진보장년 사이에서]라는 주제로 토크쇼를 진행합니다.

 

행정가 출신의 이재철 소장님. 요즘 오산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고 알고 있는데요. 그중 오산시장 출마 의사도 밝히셨어요.

 

이재철 소장: 네. 맞습니다. 저는 지난해 9월 14일까지 26년 동안 공직자였습니다. 그리고 바로 국민의힘에 입당했어요. 제가 자라고 커온, 큰 애정이 있는 한편으로는 고향으로 여기는 오산 지역에 오산시장이 되어서 새로운 오산을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그동안 많은 정치인들이 오산을 양적으로는 키워왔지만, 한 단계 질적으로 업그레이드 된 새로운 오산을 만들고자 합니다.

 

공기자: 경기도청에서도 일하셨고, 고양·성남·과천에서 부시장을 지낸 행정가인데, 정치를 하게 된 계기가 있을 거 같아요. 무엇인가요?

 

이재철: 네. 맞습니다. 경기도청에서 실장까지 했고요. 그리고 과천에서, 성남에서 부시장을 했고, 마지막으로 고양에서 부시장을 지냈습니다. 어떻게 보면 잘 나갔고요. 사실 공직생활 4년가량이 남았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치를 하게 된 것은 여러 가지 요인이 있어요. 처음에는 국가적 소명 등이 있었지만, 어느 순간 제가 타성에 젖고 있다고 느꼈어요. 마치 월급쟁이처럼 느껴진다는 생각을 했어요. 내가 가장 잘하는 게 행정이었고, 부시장 등을 지내면서도 일 잘한다는 소리를 들었어요. 그래서 나가서 무엇을 해야 하나, 봤을 때 “그래. 정치를 해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공기자: 오산시 출신으로 여기저기에서 일을 하시다가 연어처럼 다시 돌아오셨어요. 왜 다시 오산으로 왔을까요?

 

이재철: 어렸을 때, 5살 때 오산에 와요. 학교도 오산에서 통학하고요. 그런 어린 시절이 있는 곳이고요. 또, 누군가가 “네가 오산이 고향이기 때문에 여기 왔느냐?”고 한다면, 그건 아니었어요. 정말 많은 고민을 했었거든요. 제가 오산을 선택하고 온 이유가 있죠. 오산은 23만 도시인데, 점점 커나가는 도시거든요. 그리고 아직도 뭔가 덜한 부분이 많아요. 정비가 덜 돼 있고, 체계가 덜 잡혀있고, 정주의식이 부족한 것들이요. 그렇다고 할 때 오산에 가서 단체장 역할을 하는 것이 맞겠다. 더 해야겠다. 왜냐하면, 그래야만 더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어요. 정말 열심히 일하면 오산은 변화할 수 있겠다고 자신하고 있습니다. 오산에 새로운 세력이 와서 정말 새로운 비전과 시각으로 추진해서 일하다가, 만약 그 팀이 무능하다면 시민들에게 심판 받아야겠죠? 그런 것이 도시의 발전과 지속가능성이 담보되는 것이라고 봐요. 어느 한 세력에게 계속 맡기면, 그 도시는 퇴보할 수밖에 없는 거죠.

 

공기자: 우선은 오산을 잘 발전시킬 수 있겠다는 자신감과 그리고 새로운 시각으로 볼 수 있고, 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오산에 오셨다고 하시는 거 같아요.

 

공기자: 저도 오산에서 산지 16년께 됐어요. 저에게 오산은 이제 새로운 고향이자 앞으로 지속될 터전이거든요. 그래서 오산의 상황에 대해 많이 염려하고 관심을 갖고 있어요. 이 소장님이 행정가의 눈으로 본 오산의 앞으로의 비전은 어떠한가요?

 

이재철: 우선 우리시에 부족한 것은 돈이 없어요. 돈 나올 곳이 없는데, 왜냐하면 산업적인 기반시설이 부족하거든요. 오산에 제조업 하는 공장이 220여 개가 되요. 그런데 옆 동네 화성에는 2만4천여 개에요. 우리보다 백배가 많아요. 저는 오산의 미래는 이제 교육에서 경제 쪽으로 바꿔야 하지 않나 싶어요. 경제라고 하면, 일자리, 창업 등이 있죠. 거기서 많은 청년들이 직업을 갖고 역동적인 또 다른 젊은 도시 오산을 구현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앞으로 발전할 수 있는 땅이나 부지가 있다면, 저는 그곳에 아파트를 짓는 것이나 많은 인구 유치보다는, 산업 첨단 복합단지. 연기 나는 굴뚝이 있는 산업 보다는 판교 테크노벨리처럼 말이죠. 거기는 4차산업에 직접화된 공간이잖아요. 저는 그런 것들을 오산시에 고밀도 된 복합단지로 조성해서 경제적으로도 풍요롭고, 거기서 많은 세수를 얻어서 교육이든, 문화, 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 가능한 기반을 만들어야 되겠다, 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공기자: 좋은 구상을 하고 계시는데요. 기대가 됩니다.

 

 

공기자: 오늘의 주제가 [보수청년과 진보장년 사이에서]인데요. 저는 청년이고, 이 소장님은 장년입니다. 그래서 오늘의 주제가 재미있게 이야기 될 거 같아서 선정해봤어요. 특히 요즘 청년들의 보수화... 정말 흥미로운 현상 아닌가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재철: 저희 두 아들이 이십대 중반이에요. 그런데 이 친구들을 보수라고 얘기하기는 뭐하지만은, 거의 국힘의 윤석열 후보가 내놓는 공약에 환호 하더라고요. 민주당의 공약 보다는 보수 진영에서 내놓는 정책에 환호를 하더라고요. 저는 왜일까, 왜일까? 청년이 원래 전통적으로 진보 쪽에 가까워 왔던 아젠다였잖아요. 저는 그래서 현 정부가 청년들의 비전을 제시해주지 못하고 있다고 봐요. 청년들이 자신들이 조금만 더 공부하고 조금만 더 열심히 하면 직장을 갖을 수 있고, 창업을 할 수 있고, 그래서 또 다른 친구를 만나서 연애와 결혼을 할 수 있고. 결혼해서 가정을 갖고, 집을 사고, 하는 이런 도그마가 깨져버렸다. 거기서 나오는 좌절 속에서, 자신들에게 희망을 가져주지 못하는 어떤 제도권, 기성 장년층에 대한 거부반응? 이러면서 잠깐 동안의 보수화다. 원래는 청년들이 가지고 있는 진보지만은, 진보보수를 떠나서 미래에 대한 암울한 전망 속에서 나오는 좌절감 속에서 보이는 일종의 패턴이지 않나, 생각했어요. 어떻게 보면 저는 굉장히 우울한 일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공기자: 네. 어느 정도 공감이 되는데요.

 

이재철: 공 기자는 보수와 진보 중 어느 쪽인가요?

 

공기자: 저는 중립을 유지할 입장이지만, 때때로 보수고, 때때로 진보일 때가 있어요. 그러나 꼭 어느 쪽에 치우치기 보다는 어떤 상황이나, 의제에 따라서 그런 게 다르고요. 저도 그런 면에서 요즘 청년들의 보수화에 대해 동감하는 부분도 있고, 또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부분도 있고 섞여 있어요. 같은 처지로서 공감도 되는 한편, 제 3자로서 비판적으로 바라보려는 노력도 하거든요. 특히 무분별한 혐오로 인한 정치색깔을 정하는 부분이 있어서, 청년들의 정치적 색깔에 대해서는 염려하는 부분이 사실 있습니다. 성별로 혐오의 대상을 갖고 이런 게 정치적인 쪽으로 가고, 이게 참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재철: 그중에서도 제가 심각하게 보는 것은 청년들이 다양한 정치적 성향이나 이념을 가질 수 있다고 봐요. 그래야만이 정치적인 발전도 있는 거고요. 예전에 제 세대가 크던 80년대에는 독재타도, 군부정권 이런 것들에 대한 저항 의식이었다고 하면, 유럽이나 미국에서는 다양한 가치, 스펙트럼에 대한 논쟁이 있었어요. 그러면서 공화, 민주, 보수, 노동당 등이 발전해 왔고, 거기서 청년들이 정치인으로서 각광 받으면서 국민들에게 선호 받는 정치적 스타로 발전하는 거죠.

그런데 그런 면에서 저는 최근에 우리나라에서 청년들이 갖고 있는 정치색이 대부분이 진보 쪽에 가까웠다고 했더라면, 최근 4~5년 전부터 많은 부분들이 보수 쪽에도 청년들이 환호하는 부분들은 어떤 면에서는 당연할지 모릅니다. 그러면서 이게 나중에 정리가 될 거다, 어느 쪽이 옳은 건지에 대한 부분들이 시민들이 판단해주고 그리고 청년들이 또 다른 가치논쟁을 통해서 거기에 대한 정치적인 판단을 받은 거다. 그런데 거기서 일어나는 젠더갈등, 이런 부분들은 약간 염려하는, 같은 이십대인데도 불구하고 여성이기 때문에 진영을 나누고, 혐오를 하고. 또 이십대 남자들을 대상으로 혐오를 하고. 이건 정말 바람직하지 못하다. 단순한 논리로써 이렇게 상대방을 공격하게 되고, 예를 들어, 여성들도 군대 가라. 우리가 얼마나 고생하고 왔는데 너희들은 가점도 없이 모든 취업에서 혜택 보고 있는 거 아니냐. 등등 그런 건데요. 그런 것들로 벽을 쌓고서 ‘너희들은 우리의 적이야’라고 하면 그건 또 다른 갈등이지 않나 싶어요.

 

공기자: 지금 청년들이 정치를 하나의 갈등하면서 계속된 갈등으로 정치 노선을 잡고 있지 않나. 보시는 거 같고요. 요즘 성평등, 반대 성에 대한 혐오. 그런 것들이 청년층에서 특히 이슈라고 봐요. 성별 때문에 진보·보수를 나눈다든가. 이런 일들이 발생하고, 혐오로 인해 정치적 노선을 정하게 되는 경우가 있거든요. 그런 부분은 아쉽고요. 우리 청년들이 각자의 삶에서 우리가 함께하는 삶의 총체적인, 종합적인 평가가 이루어지면서 정치색깔도 물드는 거라고 봐요. 그런데 지금 상황에서는 그런 걸 많이 놓치고 있다고 보고요. 그런 어두운 이슈가 아닌 삶에 대한 진지하고 종합적인 고민을 많이 하셨으면 하고요. 그래서 오는 선거가 기대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런 현상을 계기로 청년들이 정치에 있어서 더 성숙되지 않을까, 기대되는 부분과 염려되는 부분 다 있습니다.

 

이재철: 맞습니다. 공 기자 말처럼 우리나라의 정치발전에 있어서 청년들이 진입하지 못하거나 진입하기 어려운 장벽이 세워졌다 라면, 그 나라나 그 사회는 어두운 겁니다. 미래가 발전하지 못하는 거예요. 그런 면에서 다양한 청년 주체 세력들이 기성 정치인들과 싸워서 청년 그들에게 동등한 조건에서 혹은 조금 더 우월한 조건에서 싸워줄 수 있는 룰을 세팅해줘야 하지 않을까.

저는 그래서 오산에도 새로운 이십대 정치인이 나왔으면 좋겠고, 이삼십대 정치인이 나와서 다양한 가치 논쟁을 해야 한다고 봐요. ‘저 사람은 나이가 많으니까 당연히 공천을 줘야 해. 이 사람은 젊으니까 기회가 다음에 또 있으니까 참아야 해.’ 이런 건 아니에요. 그러다가 15~20년 흐르는 거거든요. 그런 면에서 다양한 정치적 진입을 할 수 있도록 청년들을 위한 제도적인, 문화와 양식들이 오산에서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공기자: 좋은 말씀이셨고요. 청년에게만 좋은 나라는 없죠. 그렇다면, 청년에게만 나쁜 나라도 없다는 거죠. 그러나 청년세대가 중요한 것은, 희망이 되는 세대이기 때문인데, 희망의 세대라는 말처럼 청년 스스로도 희망이 있었으면 좋겠고요. 그런 희망을 함께 품고 나아가는 정치인들이 활동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공기자: 그런데 4050세대 장년들은 진보를 유지하려고 하는 성향이 많아요. 보통 옛날과 비교하면 반대의 상황으로 가고 있어서 그런 부분이 되게 재미있다고 보인다고 진단했어요. 왜 많은 장년층은 진보를 고집하는가? 어떻게 보고 계세요?

 

이재철: 우리나라에 보면 표가 갈라지는 스펙트럼을 보면 이십대하고 삼십대 초반 정도는 보수 쪽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있고, 삼십대 후반, 사십대가 주로, 그리고 오십대 초반까지는 진보 쪽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이상들은 또 보수 쪽을 지지하고 있어요. 그런 부분이 바람직하다고도 볼 수 있지만, 아까 지적했듯이 오히려 20·30·40대가 진보를 그동안은 지지해왔었고, 그 이후의 세대가 보수화되는 경향이 있었는데요. 저는 최근에 현 정부 와서 갑갑해진 가계, 우울함, 이런 것들이 정치 성향 속에 나타나고 있다. 첫 번째가 그거 같아요. 현 정부 와서 사실 집값이 올랐잖아요. 집값이 올랐을 때 피해를 보는 계층이 2030대에요. 집을 살 수가 없는데. 일자리도 없는데, 그들한테 매년 2~3억 오르는 집을 사라고 하는데, 집을 사기는커녕 전세나 월세 내기도 급급하단 말이에요. 희망이 없단 말이죠. 이 정부에서 그러한 제도적인 것을 해 온 것에 대한 반감이 나타나는 게 지금 2030대에서 나타나는 것 같고요. 반대로 4050대들은 대부분 집을 가진 계층들이에요. 두 배로 올랐는데, 처음에 5억 하던 게 10억으로 올랐으면 ‘나 이제 신도시 가서 살아도 돼’ 하는데, 거기도 올라버렸어요. 다. 그런데 집 자체로 팔지 않고 갖고 있는 것에 심리적으로 ‘예전에는 3억이었던 집이 6~7억 됐으니까, 나는 이제는 중산층이야’라고. 그런데 뒤집어서 생각하면, 다른 큰도시로 진입할 수 있느냐, 아니에요. 다 올랐어요. 그래서 심리적인 안정 때문에 그래서 현 정부가 잘하지 않았느냐, 이런 것들로 현 정부를 지지하고 있는 거 같고요. 50대까지가 386세대에요. 80년대 많은 운동권이었던 끝 무렵이 지금 그 분들은 정통적으로 진보 진영에서 뛰었던 분들이죠. 사람은 한 번에 가치와 이념을 가지면 바꾸기 힘들어요. 50대 후반부터 60대까지는 기존에 우리나라의 베이비붐 세대라고 해서 굉장히 어렵게 사셨던 분들, 60년생 보다 그 이상이죠. ‘우리나라가 어떻게 커왔는데, 우리나라가 경제적으로 허리춤을 졸라매면서 오늘 먹을 걸 참아서 내일 자식들에게 교육 시켜서 우리 가정이 잘 되고, 우리나라 경제가 발전을 이루리라’하는 그러한 시절을 경험했기 때문에 그 분들은 전통적인 보수층이죠. 그리고 그분들은 스스로, 제가 봤을 때, 가장 부유층이기도 해요. 우리나라의 경제구조로 봤을 때 자산이 풍부한 분들이세요. 그 동안의 자식들 출가시키고, 기존의 우리나라 경제성장 과정 속에서 집도 있고, 토지도 있고, 세컨 하우스도 갖고 이런 분들이, 경제적으로 부유한 분들이 많다보니까. 안정적이죠. 그러니까 이런 것들이 변화하거나 세금을 되게 세게 매기거나, 높이는 것에 극도로 저항을 갖고 있는 거죠. 나이가 많은 계층은 자산이 많으면서 그것을 지키고 싶어 하는 거죠.

환경에 변화에 따라서 정치성향도 굉장히 민감하게 변화하고 있다. 그런데 제가 우울하게 보는 것은 청년들. 청년들은 과연 진짜 희망의 사다리를 우리 장년층이, 이 정부가, 제도권이 제시하고 있느냐, 저는 제시하지 못한다고 봐요. 예전에 청년들은 대학을 졸업하면 적어도 먹고 사는 문제. 취업을 할 수 있고, 가정을 꾸릴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는데 그런 것들에 대한 단절이 어떻게 보면 우울한 현상이지 않나,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공기자: 아직 오산에서 이재철을 모르는 사람이 많지 않을까 싶은데요. 그 부분을 어떻게 타파할지, 그리고 이재철의 매력과 필요성을 어필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이재철: 도와주십시오. 공소리 기자님이 도와주십시오. 많은 언론인 여러분이 도와주셨으면 좋겠어요. 시장에는 난데, 아직 제 진가를 몰라준다. 몰라주는 데는 나 스스로의 홍보 전략이라든가 스스로 노출될 기회가 많지 않았다. 정말 안타까운 게 여전히 코로나가 창궐하면서 행사 자체가 없어져 버렸어요. 그러니까 사람을 만날 수가 없는 거죠. 만나도 기껏해야 점심저녁 때 4명 정도, 어떨 때는 2명 만났으니까요. 제가 23만 오산시민 중에 2명씩, 4명씩 만나면 얼마나 앞으로 만날 수 있겠어요. 그래서 제 가치는 기존의 오산에 있는 정치인들은 다 10년 이상 노출된 정치인이다, 기성 정치인으로 인지도 면에서는 저보다 훨씬 앞서 있다. 그러나 저는 인지도가 곧 지지도는 아니다. 내가 갖고 있는 장점, 나의 가치를 충분하게 알린다고 하면 남은 선거 기간 동안 ‘오. 저런 사람이 있었어? 이재철이라는 사람 괜찮네.’라고 드러낼 자신이 있습니다. 지금도 제가 여러 사람들을 만나서 ‘당신. 이름은 들어봤다. 당신하고 오늘 만났는데. 오~! 당신 같은 사람이 시장이 됐으면 좋겠다.’라는 말은 정말 많이 들어요. 정말로 많이 듣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방법이 있습니까, 한다면 (홍보) 방법을 잘 몰라요. 오늘 찾아 온 공소리 기자처럼 언론과 미디어 쪽에서 관심을 갖는다면...

오늘 공기자가 찾아 온 것도 그렇고, 이렇게 청년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한 부분들이 굉장히 고맙다.

 

공기자: 중요한 건, 본인의 진실함인 거 같아요. 결국 진실은 통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요. 오늘 만나 본 이재철 소장님은 굉장히 속 깊은 이야기도 진솔하게 진행하셨고, 그래서 오산시민 한 명, 한 명에게 다 통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공기자: 공기자의 인터쇼 공식 질문입니다. 이재철, 왜 살죠?

 

이재철: 여러분 덕분에 사는 것 같습니다. 제가 최근에 출판기념회를 했는데, 책 제목이 ‘당신 덕분입니다’였습니다. 그래서 왜 사느냐고 하면, 삶을 돌이켜 보니까 당신들 때문에 나는 살았습니다, 라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공기자: 정말 좋은 이야기인데요. 사람은 혼자 사는 존재가 아니고 함께하는 존재로서, 사람에게 덕을 받고 살아가는 존재라는 걸,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는 이재철 소장님의 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었습니다.

 

공기자의 인터쇼, 이재철 오산행복연구소 소장과 함께했습니다. 이상 편견 없는 소식 리버럴미디어였습니다.

 

 

한편 리버럴미디어의 ‘공기자의 인터쇼’ 이재철 게스트 편은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 영상으로 리버럴미디어 공식 SNS에 송출된다. 공식 SNS 계정은 ‘리버럴미디어’ 혹은 ‘편견 없는 소식’으로 검색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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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소리 기자

리버럴미디어를 창간하고 대표 기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시민의 힘으로 취재 활동하겠습니다. 온 세상이 흰 눈에 쌓여 가려져도 소나무의 푸른 본질처럼 진실을 잃지 않는 기사로 독야청청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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