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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EKING

[인터뷰] “용인시 공부가 재미있다”는 선대인을 만나다

“용인시의 100만 시민의 삶을 좋게 만들고 싶다는 욕구”
토크콘서트, “시민과 소통하고 공공의 문제에 대해 시민들이 깊이 아는 시간”
“용인시 공부·활동이 굉장히 재미있다”
선대인 “비트코인, 건전한 투자 대상 아니야”
인기의 비결? 열심히 하다 보니 그렇게 된 거 같다…
당내 경선 자신감, “저는 이번에 꼭 될 겁니다!”

 


[리버럴미디어=강한별, 공소리 기자] 최근 용인시에서 토크콘서트 등 유니크한 정치신참으로 다양한 활동을 하는 선대인 소장(선대인경제연구소)을 만났다.

여러 세대의 좋은 환경과 미래 세대의 앞날, 그리고 지역사회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비전을 제시하는 선대인 소장과 함께 지난해 12월 21일 용인에서 '강기자공기자 인터쇼'를 진행했다. 

Q. ‘선대인경제연구소’ 소장이다. 무슨 일을 하는가?
A.
연구소는 재벌, 정치권 등의 이해관계의 눈치를 보지 않고 일반인, 가계를 위한 보고서를 생산한다. 국내외 경제 흐름을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고자 한다. 또한, 경제 관련한 책을 내는 등으로 대중과 소통하기도 한다.

Q. 용인에서 ‘토크 콘서트’를 진행하던데, 어떤 의미의 토크 콘서트인가?
A.
용인시민을 위해 관심 있는 이슈에 대해, 그 분야의 알려진 사람들과 함께 한자리에 모여서 이야기를 나누고 생각해 볼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로 5차례 콘서트(지난 12월 중순 기준)를 진행했다.

그동안은 개그우먼 김미화, 칼럼니스트 황교익, 김용민브리핑-김용민 PD, MBC-김민식 PD 등을 모셔서 방송 정상화에 대한 토크콘서트도 진행했다.

또한, 문정인 외교안보특보, 더불어민주당 김홍걸 국민통합위원장과 토크콘서트를 했고, 최근에는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국회의원, 최강욱 변호사와 ‘끝나지 않은 전쟁-적폐청산’ 토크콘서트를 진행했다.

많은 용인시민이 참석하셔서 함께 의견을 나누고, 우리가 살아가야 할 이사회에 대해 고민해보는 시간이 됐다.

2018년부터는 지역의 정책이슈를 다룰 거다. 예를 들어, 용인시 예산이 2조 원이 넘는다는 걸 많은 분이 모르신다. 기초지자체 중 5번째로 예산이 많은 곳이다.

현재 시민이 체감하도록 지역 살림살이가 이루어지지 못하는 실정이다. 2018년 용인시 예산안을 분석해서 지역 살림살이가 더 좋아질 수 있는 방향을 이야기하겠다. 또한, 지역의 예산문제, 신산업을 키우는 것, 일자리를 만드는 것, 지역의 복지·문화·교육을 어떻게 바꿔 갈 건지, 주거문제 등을 시리즈로 할 거다.

토크콘서트의 진정한 의미는 “시민과 소통하고 공공의 문제에 대해 시민들이 깊이 아는 시간”이며 “저도 전문가적 견해를 제시하지만, 시민들에게 배워가는 시간이기도 하다.”

 


Q. 근황이 궁금하다. 다른 비전을 품고 있는가?
A.
용인시장 선거에 나갈 뜻이 있다. 그래서 지역에 많은 현안을 파악하고 있는 게 중요하다. 예컨대, 용인만 해도 난개발 문제가 심각하다. 난개발 현장을 찾아가서 주민들 의견을 듣는다. 또, 재래시장 등을 찾아 지역 상인들의 고민을 전해 듣고 하고 있다. 아이를 키우는 주민들에게는 아이들 보육·교육 문제에 대해 듣고 지내고 있다.

용인시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다. 그리고 이런 활동이 굉장히 재미있다.

시민과 소통하고 지역의 문제를 같이 고민하면서 더 좋은 해결책이 있는지 이야기 나누고 이 지역이, 이 도시가 더 발전할 수 있는 미래의 모습을 함께 꿈꾸며 그런 것들을 정책에 반영해야 한다.

선출직 공직자라면 시민의 뜻을 담은, 시민의 뜻을 모아서 당선된 사람이 그 뜻을 실현해야 한다. 이름 알려서 표 많이 받고, 지역의 이해관계 조직의 힘으로 득을 보는 그런 사람이 공직에 나간다면 그게 의미가 있는가.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사람은) 시민의 대표자여야 한다.

시민의 관점에서 지역의 살림살이를 해야 한다. 안 그러면 막대한 자원을 다른 데 제대로 쓰지 못하고 낭비해버릴 수 있는 거다.

예컨대, 요즘 일자리문제 심각하다. 용인에 창업교육센터가 6개 정도 되는데 그곳에 연간 용인시가 지원하는 금액은 3천5백만 원에 불과하다. 그러면서 종합경기장 짓는데 3천2백억이라는 어마어마한 돈을 쏟았다.

시민들의 관점에서 보면 삶의 질을 높인다고 생각할 수 있겠는가. 합리적이지 않은 선택을 너무 남발한 거다. 이제 이런 것들을 막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시민이 깨어있어야 하고, 시민이 관심을 가져야 한다.

Q. 요즘 비트코인 열풍이 한창이다. 이에 관해 이야기하는 모습 뉴스 등 화면을 통해 접했다. 비트코인에 대해 당부할 내용이 있나.
A.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관심을 두는 부분은 이른바 투자 대상으로 여기는데, 투자라는 것은 손실위험에 따른 가능성과 수익률 서로 가늠해 볼 수 있어야 하는데 비트코인은 합리적으로 수익률과 리스크를 따져볼 수 없다. 이런 대상이 건전한 투자의 대상이라고 할 수 있는가. 지금 보면 투기에 가까운 것 같다.

어떤 투자 대상도 자기가 잘 알고 하면 건전한 투자가 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위험하다.


Q. 선대인의 과거 · 현재 · 미래가 궁금하다. 본인을 소개해 달라.
A.
선대인의 과거는, 경북 경산 시골 마을에서 자랐다. 포도밭 과수원집 아들로 자랐다. 이렇게 말하면 되게 낭만적으로 혹은 꽤 부잣집에서 자랐나보다 오해하시는데, 시골에서 포도 따고 일해보시면 그런 생각 못 하실 거다. 한때는 포도밭 개간하고 청석 캐내고, 거름 주고, 포도 명목 심고, 물 뿌리고 하는 작업을 여름방학 내내 하며 자랐다.

한편으로는 농사가 너무 고생스러워서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대학을 가야 했다. 그런데 서울에 올라갔더니 세상이 거꾸로 뒤집혀 보였다. 광주민주화운동 과정에서 시민들이 학살당하는 것을 비디오로 보게 되고, 참혹한 한국 현대사를 알게 되면서 세상이 뒤집힌 거다. 그래서 1~2학년 때는 데모하고 짱돌도 던지고 하다가 최루탄에 무릎에 파편이 박히기도 했다. 그리고 비교적 진보적인 생각들을 유지해왔다.

사회 첫발은 동아일보에서 시작했다. 그 당시 신문방송학과 친구와 친했는데, 그 친구의 꿈이 동아일보 기자라고 했다. 그 친구가 현실적으로 동아일보에 들어가서 동아일보를 바꾸면 세상을 바꿀 수 있지 않을까, 라고 이야기를 하더라. 그 이야기에 박혀서 동아일보에 들어갔다. 그런데 제가 그곳에 들어가서 동아일보를 바꾸기는커녕 선배들과 데스크의 지시에 뇌수가 녹아내리는 거 같고, 기사답지 않은 기사를 쓰고……. 사회부를 거처 정치부를 가서 힘들었다. 경북 경산 출신이라는 이유로 보수정당을 담당하다 보니 생각이 맞지 않았다.

어느 날 불현듯 ‘우리가 아이가 글을 읽게 된다면, 내 기사가 떳떳할까?’라는 생각이 들면서 밤잠을 설쳤다. 그리고 1년 정도 뒤에 신문사를 그만뒀다. 지금도 그때의 선택이 잘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중요한 건 우리 아이가 내 옛날 기사를 안 읽더라.’

그 뒤로 유학 가서 하버드에서 공공정책학 석학을 전공했다. 그리고 서울시에서 정책자문단 일을 하면서 나름대로 자부심을 느끼기도 했다. 뉴타운 정책 바람이 한창일 때 투기 바람이 일어나는 걸 막고 논리적 기초를 세워 제동을 걸었다. 장기전세주택은 상당히 호평을 받기도 했다. 지하철 9호선 2단계 건설업체 간의 담합이 일어나서 필요 이상의 예산을 낭비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때 제가 담합을 깼다. 건설업체 담합에 엄포를 놓고 기존에 깨지 못한 부분을 깼다. 담합이라는 것은 공정거래법상으로도 불법이고 부패인 거다. 그거 때문에 예산이 낭비되고 그러면 시민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거다. 사실 시민 입장에선 그러한 담함을 깨뜨리는 건 상식적인 거다. 그랬더니, 그 공사 한 구간에서만 1천억 원이 절약됐다.

그때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명박 정부 들어오면서 정치적으로 많이 변하더라. 그래서 도저히 이 사람이 수장으로 있는 서울시에서 일하면 안 되겠다고 생각해서 서울시에서 1년 정도 있다가 나왔다.

오세훈 시장이 그 당시 ‘무상급식이 복지 포퓰리즘’이라고 말해서 제가 한마디 했다. “쩨쩨하게 굴지 말라”고. 지하철 한 구간에서 1천억 원 예산 아낀 걸 봤으면서 그런 곳에 예산이 없다는 식으로 나오고 포퓰리즘이라고 하는 걸 보면서 화가 났다.

오 시장에게 환멸을 느껴서 서울시에서 나왔지만, 그 시절 서울시를 위해 시민을 위해 하늘을 우러러 부끄럼 없이 일했다.

그 뒤로 김광수경제연구소에서 4년 정도 부소장으로 일했다. 경제 관련 책도 여러 권 집필했다. 집필서들 대부분 베스트셀러였다. 관련 시민모임이나 팟캐스트 등 활동도 했다.

여태까지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서 이 사회를 바람직하게 기여하는 일을 해왔다고 생각한다. 그게 옛날에는 기자 일, 경제 팟캐스트, 경제연구소 일 등이다.

현재는 선대인경제연구소 소장이다. 선대인의 미래는, “내년에 용인시장 선거에 도전해서 용인시의 미래를 바꾸고 싶다. 용인시의 100만 시민의 삶을 좋게 만들고 싶다는 욕구가 있다.”

 


Q. 요즘 선대인 본인에 대한 인기에 실감하는가?
일례로 페이스북 친구 한도 5천 명이 다했는데, 인기의 비결이 있는가?
A.
저를 아는 사람은 저를 되게 좋아하신다. 그런데 저를 모르시는 분들은 모른다.
사실 페이스북 5천 명 도달한 지는 오래됐다. 그래서 잦은 소통이 없는 분들은 친구추가 말고 팔로우만 하시길 부탁드렸는데, 친한 분들이 친구를 끊고 팔로우로 전환하더라. 페북 팔로우 수는 3만5천여 명, 트위터 팔로우는 43만 명 정도 된다.

인기의 비결? SNS 인기 비결은 여러 가지 활동을 열심히 하다 보니 그렇게 된 거 같다.

Q. 인간 선대인, 남자 선대인, 용인에서 선대인은 어떤 사람인가?
A.
인간 선대인은 세상을 바꾸고 싶은 의지가 되게 강한 사람이다.

남자 선대인은 시골 촌놈이다. 또, 솔직히 말하면 눈물이 많다. 감동적인 영화, 연애 영화 보면서 잘 운다.

예전에 영화관에서 변호인을 보며 펑펑 울었다. 그런데 영화가 끝나고 뒤에서 어떤 분이 저를 알아보시더라. ‘혹시 선대인 소장님 아니세요?’라고 말을 걸어와서 정말 민망했다. 잘 우는 사람이 정서적으로 건강하다고 하니, 저는 눈물 많은 거 괜찮은 거 같다.

용인에서 선대인은 시민들과 함께 용인의 미래를 바꿔가고 싶은 사람이다. 시민과 친구처럼 친하게 지내고 싶다. 친구(시민)들이 힘들어할 때 위로의 손길을 내밀고 싶고 힘이 되고 싶다.

또, 용인의 미래 먹거리 신산업, 젊은이들이 일할 수 있는 곳 등 많은 사람이 꿈꿀 수 있는 미래를 만들고 싶다.

Q. 현재 청년실업 문제 심각하다. 청년실업 문제를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가?
A.
한국의 일자리문제가 하루 이틀 문제가 아니다. 한두 가지 처방으로 될 수 있는 일도 아니다. 한국 사회가 기본적으로 일자리를 잘 만들지 못하는 구조가 돼버렸다. 경제 구조상 바꿔줘야 한다.

예컨대, 부동산 가격이 올라가면 일자리를 늘리기 힘들다. 기업이 생산 활동에 종사해서 일자리를 늘리기보다 부동산 투자하는 게 수익률이 더 높을 수 있다. 경제 전체의 자원이 부동산에 묶이게 되면 생산 경제활동이 줄어든다. 기업 활동이 둔화하고 일자리도 늘기 힘들게 되는 거다.

우리나라는 다른 선진국처럼 빠른 스타트업 등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재벌이 독과점 구조를 형성해 그 피해는 중소·중견기업이 입는다. 그래서 활발하게 산업이 성장하고 일자리가 생겨나는 구조가 생겨나기 힘든 거다.

잃어버린 20년을 겪은 일본보다 우리나라 청년들이 일자리를 구하기 더 힘든 이유는 바로 이러한 것들 때문으로 보인다.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재벌 독과점 문제 해소하는 것이 중요하고, 신산업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용인시를 예를 들면, 용인의 경우는 기초지자체 236개 가운데 단위 인구 당 일자리 수가 가장 적은 곳이다. 꼴찌에서 두 번째이다. 잠만 자는 도시가 된 거다. 이는 용인이 산업, 일자리 만드는 데 신경을 안 쓰는 거다.

정부나 지자체가 새로운 미래에 맞는 적극적인 정책을 펼치고, 신산업에 맞는 스타트업을 키워내야 한다. 또, 연구인력, 학교 등을 모태로 해서 산학연을 키워내야 우리 청년들이 공부하고 전문영역을 쌓은 대로 일자리를 찾을 수 있는 것 아니겠냐.

현재 문재인정부는 4차산업위원회나 일자리 문제에 특히 신경 쓰고 있는데, 이런 걸 지자체에서도 할 수 있는 부분이다. 공공 부분에서 비정규직 늘리거나 업체 알선비 등으로 쓸데없이 지출하지 말고, 고용안정을 꾸려 애착심도 키우도록 해줘야 한다.

Q. 또, 저출산과 고령화 문제가 심각하다. 어떤 돌파구가 있을까?
A.
제가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정책운영위원을 맡았다. 김상희 국회의원(더민주), 보건복지부장관이 속해 있는데, 저는 차관급들과 회의한다.

저출산·고령화 문제는 인구 구조상으로 한국경제가 당면한 심각한 문제다. 이것은 바로 바꿀 수도 없다.

지난 2006년 참여정부 시절 저출산고령화위원회가 출범할 때, 위원회의 여러 전문가가 출범에 대한 논의에서 현황을 볼 때 출산율을 올리기 힘들다는 의견을 냈다고 한다. 그런데 노무현 대통령이 ‘출산율을 올리지 못하더라도, 그 과정에서 젊은이들이 결혼하고 육아할 수 있는 사회경제적 환경을 만들면 그 자체로 값어치가 있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 말에는 중요한 함의가 있다. 출산율이라는 게 지상 목표가 아닐 수도 있다. 그걸 지표로 삼아서 젊은이들이 결혼할 수 있고, 아이 낳아서 잘 키울 수 있는 여건. 즉,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거다. 거시적인 좋은 환경을 만들면 그에 영향받는 미시적인 각각이 아이를 낳겠다는 결심을 하고, 행동에 옮기고 그렇게 해서 전체적으로 출산율이 올라가고 사회경제적으로 활력있는 선순환 구조로 돌아간다.

이런 사회경제적 구조를 바꾸는 것은 무엇이냐. 집값을 안정시켜야 한다. 젊은층이 결혼하고 싶어도 신혼 보금자리 마련 문제로 힘든 경우 많다. 또, 보육·교육비용이 감소해야 하고, 소득이 늘어나야 한다. 그런데 현재 비용은 올라가고 소득은 안 늘어난다. 이러니까 젊은이들이 결혼을 못 하는 거다. 이런 문제를 도와주고, 성 평등 등 여러 노력을 함께하면서 좋은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Q. 현재 용인시는 백만 인구가 넘는 거대 도시가 됐다. 이에 맞는 용인만의 구상책이 필요할 텐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또, 용인시 난개발에 대해 여러 일침을 가했는데, 난개발에 대한 개선책이 있는가?
A.
용인시는 광역시급으로 급격하게 성장하는 도시이다. 그런데 시민들의 욕구를 제대로 받아 안지 못하는 느낌이다.

그중에서 심각하게 생각하는 건, 난개발 문제다. 용인 곳곳에 기반시설 없이 아파트를 수천 채씩 짓고, 산업단지를 무분별하게 개발해서 주변 주민들 피해가 크다.

앞으로는 체계적인 도시계획에 맞는 마스터플랜을 세워서 주거단지로써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고, 용인에 특화된 산업단지를 세우고 그에 맞는 대학들 유치 등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기술인력 그와 관련된 비즈니스모델이 명확한 구상으로 기업 등이 있어야 한다.

용인시는 2조2천억이 넘는 예산이 있다. 한편으로는 체납세금을 잘 걷는 방법이 있다. 추가로 세금을 걷어서 쓸데없는 데 사용하지 말고, 복지·문화·교육에 잘 사용하면 많은 사람의 삶, 우리 아이들의 삶이 달라질 수 있다.

제 분석해보면 어느 정도의 예산으로 전국 최고 수준의 방과 후 프로그램 만들 수 있다. 체험형 학습 등 지자체가 충분히 할 수 있다.

 


Q. 용인시장 출마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고려하고 있는가?
A.
고려하고 있다. 용인의 밝은 미래를 위해서 용인시민에게 많은 혜택을 돌려드리고 싶다.

Q. 만약 용인시장에 출마한다면 당내 경선에서 굉장히 치열할 텐데, 자신 있는가?
A.
자신 있으니까 하지요. 저는 항상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살아왔다. 그런 생각으로 무언가를 이룬 경험이 있기에 자신 있다. 당내 경선에서도 자신 있다. 제가 정치신인치고는 인지도가 높은 편이다. 많은 당원분들도 호의적이시다. 정정당당하게 경선하면 이길 가능성이 높고,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저는 4년을 기다릴 수 있다. 그런데 용인 현장을 둘러보니 용인시와 용인시민들이 4년을 기다릴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선대인 소장은 질문의 끝에서 “(나간다면) 저는 이번에 꼭 될 겁니다”라고 말했다.

Q. 예전에 남들에게 집 사지 말라고 해놓고, 선 소장님은 책 많이 팔아서 집 사신 거 아니냐(인터넷에 떠도는 루머에 대해).
A.
무조건 집 사지 말라는 게 아니라, 무리하게 빚내서 사지 말라는 말을 했다. 정부가 할 일은 집값을 낮춰주고, 건전하게 일자리와 소득을 늘어나서 집을 살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줘야 하는데, 비정상적인 정책을 써서 무리하게 빚내서 집을 사라고 하면 만약, 집값이 내려가면 많은 분이 피해를 본다. 국가가 그런 위험한 도박을 하면 안 된다.

저는 전세를 살고 있다. 물론, 집을 살 돈이 없어서 안 산 건 아니지만, 부동산으로 돈 벌고 싶은 욕구가 없어서 안 샀다.

Q. 편견 없는 소식 리버럴미디어와 인터뷰한 특별한 이유가 있다면?
A.
사실은 제가 그래도 3040대는 잘 소통하고 있다. 그런데 20대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는 거 아닌가 싶었고, 20대의 입장이 궁금했다.

- 선 소장은 오히려 본지 기자에게 “두 분을 만나서 20대 세대를 아는 기회가 되지 않았을까요”라고 되물었다.

 


“선대인은 왜 사는가?”라는 도발적인 질문을 통해 선 소장은 “선대인은 세상의 좋은 변화를 만들기 위해서 산다. 인생에서 소명을 얻는 것은 자신의 깊은 허기를 느끼는 것과 세상에 깊은 갈증을 느끼는 것의 교차점을 찾는 작업이라고 생각한다. 제가 갖은 재능, 제가 하고 싶은 일이 세상에 필요한 일과 접목될 때 불꽃이 피어난다고 생각한다. 인생을 열정적으로 살고 싶다. 단순히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이 사회와 많은 분께 도움이 되는 삶이 되고 싶다”며 꿈꾸는 ‘선대인’에 대해 답변했다.

본지와 다음을 기약하는 질문과 분위기를 푸는 농담에 선대인 소장은 “나중에 다시 ‘강기자공기자 인터쇼’ 게스트로 출연하겠다”며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많이 친해진 거 같다”고 화답했다.

현재 경제연구인, 전직 기자 출신으로 용인에서 신인 정치인의 길을 걷고자 하는 선대인은 자신의 미래를 “내년에 용인시장 선거에 도전해서 용인시의 미래를 바꾸고 싶다. 용인시의 100만 시민의 삶을 좋게 만들고 싶다는 욕구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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