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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고양문화재단, '두 번째 가족뮤지컬 '이상한 엄마' 선보여 "엄마와 아이들에게 건네는 위로와 격려의 마법"

구름빵, 알사탕, 장수탕 선녀님 등 아동문학계의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백희나 원작

 

[리버럴미디어=공소리 기자] 고양문화재단은 '2023 패밀리 초이스' 두 번째 프로그램으로 가족 뮤지컬 '이상한 엄마'를 6월 17일부터 18일까지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에서 선보인다. 국내 아동문학계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세계적인 작가 반열에 오른 백희나 작가의 동명 작품을 원작으로 하며, 4년 연속 판매 랭킹 1위(2019~2022 인터파크 티켓 아동/가족 부문)를 기록한 '알사탕', '장수탕 선녀님'에 이어 할리퀸크리에이션즈(주)와 백희나 작가가 선보이는 세 번째 가족 뮤지컬이다.


고양어울림누리의 가족 공연 브랜드인 '패밀리 초이스'는 연중 온 가족이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우수작을 엄선하여 선보이고 있다. 앞서, 지난 4월 첫 번째 작품으로 가족 뮤지컬 '캔터빌의 유령'을 공연했다.


따뜻한 위로를 담은 백희나 작가의 그림책 ‘이상한 엄마’는 2016년 출간 직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도서에 선정됐고 중앙일보, 한겨레 등 주요 미디어 추천되는 등 작품성을 두루 인정받았다. 이후 2022년에 뮤지컬로 제작되어 첫 공연부터 호평 받았으며, 그 해 겨울방학 시즌 가족뮤지컬로 판매랭킹 1위를 기록했다. 섬세한 무대 구성과 기억에 남는 멜로디로 원작의 감동과 위트를 뮤지컬로 생생하게 구현하며 부모와 아이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은 작품이다.


공연은 직장에서 근무 중인 ‘호호’의 엄마에게 걸려 온 전화 한 통으로 시작된다. 열이 심해 아이가 조퇴했다는 연락을 받은 엄마는 주위에 도움을 요청해보지만, 누구에게도 쉽사리 연락이 닿지 않는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한 번쯤은 겪어봤을 상황에 지켜보는 이들의 마음도 함께 초조해진다. 바로 여기에서 ‘백희나 표’ 착한 마법이 시작된다. 도움이 간절한 순간 나타난 ‘이상한 엄마’의 손길은 모든 이의 염원을 담은 따뜻한 판타지가 된다. 평범한 일상의 공간인 ‘집’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는 엉뚱하지만 귀여운 ‘이상한 엄마’의 등장으로 관객들을 전혀 다른 공간으로 안내한다. ‘호호’와 ‘이상한 엄마’가 보내는 유쾌한 하루는 반복되는 일상과 육아에 지친 모든 이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선물한다.


백희나 작가는 독특한 표현력과 상상력으로 아이들에게 사랑받는 이야기꾼이다. 2005년 ‘구름빵’으로 볼로냐 국제 아동 도서전에서 픽션 부문 올해의 작가로 선정됐고, 2020년 세계 최대 어린이∙청소년 문학상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모 문학상(Astrid Lindgren Memorial Award, ALMA)’을 받았다. ‘이상한 엄마’ 역시 출간 당시부터 어린이와 학부모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며 가족 뮤지컬로 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