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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재난지원금을 경기지역화폐로 지급해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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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럴미디어=공소리 기자] 경기도는 내달 1일부터 전 도민 1인당 10만 원의 제2차 경기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한 가운데 지역화폐가 다시금 돋보이고 있다.

 

지난 28일 경기연구원의 ‘경기지역화폐가 경기도내 소비자 및 소상공인에 미친 영향 분석’에 따르면, 도내 소상공인 매출액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2020년 1분기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그러나 재난지원금을 지급한 2분기에 회복한 것으로 나타나 경기도 재난기본소득과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이 지급된 시기에 경기지역화폐 정책발행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도민들의 만족도도 높게 평가됐다. 경기지역화폐에 대한 소비자조사 결과, 소비자 만족도에 대한 긍정 응답 비율은 정책 전반(70.9%), 사용 시 혜택(56.4%), 가맹점 이용(53.6%), 구입 방식(53.2%)으로 대체로 높게 나타났다.

 

경기지역화폐 지급이 시민들의 행동을 바꾼다?

 

 

현재 지역화폐로 지급되는 정책 수당이 현금으로 지급될 경우 저축(45.3%)하거나 지역상권 이외에서 소비(53.7%)하는 것으로 나타난 것을 보면, 저축으로 인한 소비진작효과 감소나 특정 대규모 점포로의 자본 집중 등을 막는 기능이 존재한다고 평가할 수 있다.

 

지역화폐로 지급되기 때문에 저축하거나 대규모 점포에서 사용하는 대신, 지역에서 소비를 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또한, 지역화폐로 추가소비효과(44.4%)도 나타나 지역화폐 사용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련 있다고 판단할 수 있다.

 

경기지역화폐, 정책 시에만 사용한다? Yes or No?

 

 

재난지원금 정책 시뿐만 아니라 일반발행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는 정책발행으로 인한 경기지역화폐의 사용 경험이 일반발행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일반발행 주별 평균액은 1~10주차 131억 원에서 26~35주차 412억 원으로 증가했고, 주별 평균 사용액도 94억 원에서 401억 원으로 증가했다.

 

오산시에 거주하는 A씨는 “우선 금액을 충전하면 인센티브가 있어서 굉장히 만족하고 있다. 충전방식도 간단하다. 또한, 배달특급 시범지역이라 모바일로 간단하게 경기지역화폐 결제를 할 수 있었다. 가맹점이 부담하는 카드수수료, 배달앱수수료 등이 낮다고 하니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일반발행 사용에 대한 소감을 말했다.

 

용인시에 거주하는 B씨는 “지난 재난지원금을 받은 이후 경기지역화폐을 충전해서 계속 사용하고 있다. 결제가 불가한 대형마트, 병원 등은 신용카드를 이용하고, 동네 소상공인 점포에서는 지역화폐를 사용한다. 소상공인들에게 수수료 부담이 덜어진다고 해서 일부러 신용카드보다 지역화폐를 더 사용하면서 배려 아닌 배려를 하게 된다”고 전했다.

 

 

실제로 지역화폐의 기존 소비에 대한 소비대체율은 평균 64.8%로 나타났다. 지역화폐로 65%는 기존 현금 및 카드 소비를 대체했으나, 나머지 35.2%는 지역화폐를 추가적으로 소비하면서 소상공인 매출을 증대하는 효과가 존재한다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책금이 발행되는 시기에 경기지역화폐 사용이 급증하는 것은 맞지만, 정책금 활용을 계기로 지역화폐 일반사용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적지 않아 지역상권이 원활하게 돌아간다는 것을 예측할 수 있다.

 

한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경기도는 2차 재난기본소득도 이미 효과가 검증된 지역화폐로 지급한다. 지역화폐로 지급되는 2차 재난기본소득이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들의 매출증대를 돕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거라고 믿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