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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리버럴 칼럼] 오산의 미래와 변화는 이미 왔다? 그렇다면

차지호 민주당 오산시 국회의원 후보 간담회 보고

 

[리버럴미디어=공소리 기자] “오산이 앞으로 10년 동안 가장 빠르게 변할 것. 사람들이 소외되지 않는 미래들을 꿈꾼다”

 

지난 3월 29일 기자간담회에서 차지호 더불어민주당 오산시 국회의원 후보가 이같이 말했다.

 

이어 차지호 후보는 “어떻게 오산시민, 공동체의 입장에서 주도해 나가는가가 중요한 부분인데, 오산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바뀌게 될 것”이라며 “저는 사람이 제일 중요하고 사람이 중심이 된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엄청난 변화의 시대에 사는 사람으로서, 차 후보의 비전과 공약은 대개 동감했다. 그만큼 우리가 처한 현재와 미래를 제대로 분석하고 있다는 뜻인 동시에, 이미 많이 알려진 AI와 미래에 대한 흔한 해석이다.

 

물론, 차 후보는 “굉장히 지역 특화된 공약은 시간이 더 필요하다. 오산에 온 지 3주만에 굉장히 구체적인 이야기를 밀어붙인다는 건 거짓말하는 거다”라며 당장 모든 공약을 구체화해 전달하지 못한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그러나 그는 분명한 포지션을 드러내기도 했다.

 

차 후보는 “저는 적어도 민주당에서 만드는 대한민국의 미래 전략 등에 대해 브레인 역할을 할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며 “오산이 가진 어떤 방향들을 굉장히 전문적으로 만들어 나갈 수가 있을 것 같다. 이제 국가나 경기도의 방향들과 일치시켰을 때 투자받을 수 있는 여러 가지 자원도 있을 것 같다”고 자신했다.

 

특히 AI 공공의료, 글로벌 AI 클러스터 등을 언급하면서, AI 연구소, 즉 전 세계에서 가장 좋은 연구 시설이 오산에 유치하겠다고 확신했다. 높은 퀄리티의 글로벌 AI 연구 클로스터를 오산에 유치하면서 오산의 전환하려는 게 첫 번째 목표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서는 해외의 대학에서 연구진들과 지속적으로 일해 온 이력으로, 이 방면의 인적 네트워크가 매우 좋다면서 자신과 함께했던 전문 동료들을 섭외하는 등의 선택지를 열어 놓는 등, 세계적인 전문가들로 구성된 AI 연구소를 만들어 간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이러한 그룹이 들어오면, 국가 단위나 혹은 민간 기업까지 지원받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오히려 외부에 있는 그룹에게 오산의 AI 연구소가 매력적으로 보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나 오산시민은 AI 연구소, AI 공공의료 등의 공약이 막연하게 느껴진다. 사실 오산시민만 막연한 이야기가 아니다. 세계 어디를 가든 누군가는 큰 동감을, 누군가는 굉장히 멀고 막연함을 느낄 거다. AI 세상은 이미 우리에게 도착했지만, 아직 누군가에게는 도착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이다.

 

쉽게 말해, AI를 다룬다면 그 세상이 온 것이고, 다루기 힘들다면 아직인 거다. 그래서 차 후보는 스스로 자신할 만큼의 대한민국 미래 전략가라면, 계획과 공약만 세울 것이 아니라 아직 그 세상이 도래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직관적인 이해를 전할 줄 알아야 한다.

 

요컨대, 그는 오산시를 AI 전문 특화도시로, 대한민국 최초이자 최강의 도시로 변화하려 한다. 더불어 전국과 세계의 인재들이 오산으로 오게 된다면, 그리고 많은 관과 기업이 달려든다면 오산시의 먹거리도 풍요로워지는 게 수순이다.

 

그런데 냉정하게 말하자면, 이 같은 계획은 오산시에만 특화될 수 있는 게 아니라, 전국 어느 도시, 전 세계 어느 도시에서도 실행되어야 할 자연스럽고 가까운 미래의 도시 모습이다.

 

그렇기에 오산시가 신속하게 진행해 AI의 다양한 부문에서 우수 도시로, AI 도시를 선두 할 비전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그런데 이 같은 해석을 차 후보를 만나고, 공약을 접한 오산시민들 대부분이 고민하고 있는지는 모르겠다.

 

어쩌면 시민들에게 ‘미래?’, ‘그럼 현재의 문제는?’, ‘그러니까 무슨 변화를?’ 이러한 의문이 남았을지도 모른다.

 

사실 차 후보는 모든 걸 제시했다. 다만, 미래와 변화라는 메아리만 맴돌았을 뿐이다.

 

금세 오는 내일도 미래다. 오산의 미래도, 차 후보가 약속한 오산의 미래도 그리 멀지 않다. 그러나 막연한 인상은 미래가 멀게 느껴질 수 있다.

 

차 후보는 간담회 후반에 “오산 현행과 수많은 공약을 굉장히 체계적으로 리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 리뷰의 여부는 오는 10일 대한민국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알 수 있다.

 

한편 여당 국민의힘 오산시 국회의원 후보로는 전 EBSi 영어 강사 출신 김효은 후보가 겨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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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소리 기자

리버럴미디어를 창간하고 대표 기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시민의 힘으로 취재 활동하겠습니다. 온 세상이 흰 눈에 쌓여 가려져도 소나무의 푸른 본질처럼 진실을 잃지 않는 기사로 독야청청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