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럴미디어=공소리 기자] 광명시 기품합창단은 지난 18일 열린 제18회 치매극복의 날 행사에서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전했다.
이번 행사는 시민과 지역 어르신들에게 치매 예방과 인식 개선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했다.
‘기(억)품(은)합창단’은 광명시 치매안심센터의 인지건강 프로그램으로, 2023년 창단 이후 치매 환자와 고위험군 어르신, 인지저하자, 가족 등 60세 이상 어르신 30여 명이 참여해 왔다. 단원들은 매주 모여 합창과 안무를 연습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합창단의 정기적인 음악 활동은 우울감 완화, 사회적 교류 촉진, 인지 기능 향상, 자신감 회복 등 다양한 긍정적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 가사를 외우고 동작을 맞추는 과정은 두뇌 자극에 큰 도움이 되며, 무대에서 공연하는 경험은 성취감과 자존감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기품합창단 이규현 단장은 “합창단 활동으로 단원들이 서로에게 힘이 되고, 음악으로 건강과 행복을 찾는 모습에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치매 환자와 가족, 어르신들이 함께 웃고 노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합창단은 오는 25일 경기도 주관 치매극복의 날 행사에 초청돼 관객들에게 또 한 번 감동적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