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럴미디어=공소리 기자] 안성시는 지난 8월 7일부터 10일까지 3박 4일간 진행된 ‘2025 한·중·일 안성맞춤 청소년 캠프’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우리가 잇는 동아시아, 우리가 만드는 미래’를 주제로 한 이번 캠프에는 한국 안성시, 중국 후저우시와 마카오, 일본 가마쿠라시 등 3국 4개 도시에서 온 청소년 70명과 인솔자 6명이 참가해 활발한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연일 계속된 폭염 속에서 참가자들의 안전을 고려해 실내 중심으로 운영된 캠프는 △장기자랑 △민요 배우기 △언어 교류 △팀 빌딩 도미노 △전통 음식 체험 △남사당놀이 공연 관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참가 청소년들은 함께 생활하며 다양한 활동을 통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깊은 우정을 나눴다.
안성시 김보희 학생은 “언어가 달라도 함께 웃고 배우며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걸 직접 느꼈다”고 전했고, 일본 가마쿠라시의 요시노 타쿠토 학생은 “캠프에서 배운 것들을 한국과 일본에서 활용하고 싶다”며 지속적인 교류를 희망했다.
중국 후저우시의 리 주이 학생은 “비록 언어는 다르지만, 서로의 생각과 문화를 나누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협동심을 키울 수 있었다”고 했으며, 마카오의 시유힌 학생은 “다양한 문화권 친구들을 많이 만나 기뻤고, 내년에 또 기회가 있다면 꼭 다시 참가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성시는 이번 캠프가 동아시아 청소년 간 우호 증진과 지속 가능한 교류의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안성시는 오는 8월 30일 ‘한·중·일 삼국삼색의 소리’ 공연을 개최해 세 나라의 전통 음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