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버럴미디어=공소리 기자] 경기도가 장애인 보조기기 센터를 방문하기 어려운 장애인들을 위해 직접 현장을 찾아가 몸에 꼭 맞는 기기를 개조하고 제작해 주는 ‘찾아가는 보조기기 개조·제작 상담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번 사업은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와 함께 추진한다. 장애인 보조기기는 거동이 어려운 장애인의 휠체어, 청각장애인의 보청기 등 장애인의 움직임을 돕는 도구를 말한다.
기존에는 사용자가 보조기기 개조·제작 등을 위해 센터를 직접 방문해야 했으나 올해부터는 전문가가 장애인 스포츠 훈련장이나 활동 현장을 직접 찾아가 개인별 신체 기능에 최적화된 장비 환경을 구축한다.
경기도와 센터는 지난 3월 24일 경기도장애인사격연맹을 첫 방문지로 선정해 현장 상담을 진행했다. 사격은 미세한 자세 교정과 총기 거치대 등 보조장비의 각도가 경기 결과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종목이다. 센터 전문가들은 합숙 훈련 현장에서 선수들의 보조기기 사용 실태를 점검하고, 개별 신체 특성에 맞춘 장비 개조 방안을 찾아냈다.
도는 사격을 시작으로 지원 범위를 대폭 확대한다. 향후 ▲고도의 정밀함이 요구되는 ‘보치아’ 스포츠단 ▲활동량이 많은 장애인 탁구 동아리 ▲세밀한 손동작 구현이 필요한 드론 조종 활동가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개조·제작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번 서비스는 보조기기 개조가 필요한 도내 장애인 단체, 동호회, 복지관 등 기관 단위로 신청할 수 있다.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전자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접수된 기관을 대상으로 현장 방문 타당성을 검토한 후 순차적으로 전문가 팀을 파견해 1:1 맞춤 상담을 진행한다.
강일희 경기도 장애인복지과장은 “이번 서비스는 보조기기 접근성이 떨어졌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장애인들이 스포츠와 여가를 통해 자아를 실현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민의 목소리가 있는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현장 중심 행정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