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에는 핀란드 헬싱키 사보이 시어터 무대

▲ 스웨데 스톡홀름
[리버러리디어=강한별 기자] 경기도립무용단이 스웨덴과 핀란드 공연을 위해 북유럽 투어에 나선 가운데, 9일 스웨덴 스톡홀름 콘서트홀 ‘뮤지칼리스카(Musikaliska)’에서 객석을 가득매운 500여명의 관객을 앞에 두고 아름다운 몸짓으로 현지를 매료시켰다.
총 75분간 이어진 공연에서 태평무, 진도북춤, 부채춤, 사물놀이, 장고춤, 말뚝이춤, 달구벌입춤, 한량무, 농악무 등의 레퍼토리를 선보였다.
공연 전 스웨덴 대사관 최승현 공사는 “스웨덴 사람들이 워낙 점잖은 스타일이라 호응이 많지 않더라도 당황하지 마시라”고 말했지만 실제 공연이 펼쳐지자 스웨덴 관객들이 큰 박수를 치며 놀랄만한 호응을 보였다.
우리나라 전통의 아름다움과 무용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무대는 스웨덴을 시작으로 13일 핀란드 헬싱키의 ‘사보이 시어터(Savoy Teatteri)’로 이어진다. 핀란드 외교부, 전·현직 대사, 경제·문화계 주요인사 등 주요 VIP들은 물론 재외동포를 포함한 다양한 방면의 관객을 초청해 소통의 장을 만들계획이다.
경기도립무용단 김정학 예술단장은 “무용은 언어의 장벽이 없는 장르로, 국경을 넘어 소통 가능한 예술 언어인 것을 몸소 느꼈고, 우리 무용단의 특징을 살려 현지인들에게 감동을 전달할 레퍼토리들을 엄선했으므로 동서양의 교감과 예술적 소통이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
| 강한별 기자 lelia0904@liberal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