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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안성 동신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농지전용협의 조건부 동의 완료.. 사업 추진 '청신호'

K-반도체 허브 도약, 국내 유일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조성 본격화

 

[리버럴미디어=공소리 기자] 안성시는 2026년 2월 24일 ‘동신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조성을 위한 농업진흥지역 해제 관련 농림축산식품부 농지전용협의가 조건부 동의로 완료됐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지난해 8월 경기도 심의 부결 등 사업 추진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농지 규제 문제가 해소됨에 따라 2032년 준공을 목표로 한 116만㎡ 규모의 특화단지 조성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안성 ‘동신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는 전국 유일의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시행을 맡아 총사업비 6,747억 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국책 사업으로, 세종포천고속도로 등 우수한 광역교통망을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SK하이닉스·삼성전자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과 인접해 협력관계에 있는 국내 소부장 기업들이 입주하기에 최적의 입지로 평가받는다.

 

이번 농지전용협의는 험난한 과정을 거쳐 이뤄낸 성과였다. 안성시는 2023년 7월 특화단지 지정 이후 2025년 6월 동신 일반산업단지계획 승인을 신청했으나 8월 경기도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정책심의회에서 면적 축소 의견으로 부결되는 위기를 겪었다. 그러나 지속적인 협의와 보완을 통해 12월 경기도 재심의를 통과시켰고, 이어 30일 농림축산식품부 농지관리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승인받으며 사업 추진의 동력을 확보했다.

 

최근 ‘K-반도체 비전과 육성전략 보고회(2025.12.10.)’에서 확인된 정부 차원의 지원 필요성도 이번 결정에 힘을 실었다. 정부는 AI 시대 도래로 인한 급격한 기술 발전 속에서 반도체 분야가 산업경제 발전의 핵심임을 강조했다. 특히 소부장 강화를 통한 공급망 자립이 대한민국 도약의 필수 과제임을 천명한 바 있어 이번 특화단지 조성은 ‘K-반도체’ 산업 육성 전략의 핵심 거점이 될 전망이다.

 

안성시 첨단산업과장은 “농림축산식품부 농지전용협의라는 큰 산을 넘은 만큼 행정절차 마무리에 박차를 가해 사업이 조기에 착공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안성 ‘동신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는 단순한 산업단지를 넘어 대한민국 반도체 공급망 자립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끄는 핵심 랜드마크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