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생 1만 명당 학폭위 심의건수, 피해자 수는 전남·경북 많아

▲ 관련 없는 이미지 (픽사베이 제공)
[리버럴미디어=강한별 기자] 2016학년도(‘16.3.1~‘17.2.28)에 학교폭력 예방과 대책을 논의하는 교내 자치 기구인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의 심의건수와 학교폭력 피해자 수가 가장 많은 시도는 ‘경기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송기석 의원(국민의당, 광주 서구갑)이 지난 10월 20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2016학년도 시도별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심의 현황’에 따르면 전국 학폭위 심의건수는 총 23,673건으로 경기도가 5,481건(23.2%)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시가 3,878건(16.4%)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부산 1,585건(6.7%), 경북 1,528건(6.5%), 인천 1,380건(5.8%), 전남 1,256건(5.3%), 경남 1,252건(5.3%), 대구 1,164건(4.9%), 충남 1,048건(4.4%), 전북 898건(3.8%), 강원 871건(3.7%), 대전 846건(3.6%), 광주 833건(3.5%), 충북 789건(3.3%), 울산 469건(2.0%), 제주 248건(1.0%), 세종 147건(0.6%) 순이었다.
전국 학교 폭력 피해 학생 수는 총 29,041명으로, 경기도가 22.2%에 달하는 6,459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서울시가 4,515명(15.5%)으로 집계됐다.
나머지 시도는 경북 2,082명(7.2%), 부산 1,996명(6.9%), 전남 1,818명(6.3%), 경남 1,712명(5.9%), 인천 1,546명(5.3%), 대구 1,420명(4.9%), 광주 1,239명(4.3%), 충남 1,220명(4.2%), 전북 1,043명(3.6%), 강원 1,029명(3.5%), 대전 966명(3.3%), 충북 876명(3.0%), 울산 634명(2.2%), 제주 286명(1.0%), 세종 200명(0.7%)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학생 1만 명당 학폭위 심의건 수 및 피해학생 수는 전남, 경북이 상위를 차지했다. 전남의 경우 ‘16학년도 전체 학생 수 214,476명을 기준으로 계산한 결과 학생 1만 명당 학폭위 심의건수는 59건, 피해학생 수는 85명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경북 지역 전체 학생 수 285,747명 대비 학생 1만 명당 학폭위 심의건 수는 53건, 피해학생 수는 73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 강한별 기자 lelia0904@liberal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