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버럴미디어=공소리 기자] 시흥도시공사는 지난 9일 열린 ‘2025년 일터혁신 컨퍼런스’에서 일터혁신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일터혁신 우수기업’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고 노사발전재단이 운영하는 제도로, 노사 협력을 기반으로 한 조직문화 개선, 근무환경 혁신, 일·생활 균형, 생산성 및 고객가치 제고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기업을 선정한다. 선정기업에는 근로환경개선 지원사업 우선 참여 기회 부여, 정부 인증 및 공모사업 참여 시 가점 부여 등 정책적으로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공사는 조직 운영 전반에 걸쳐 단계적으로 직원 처우개선과 시민 편익 증진을 위해 일터혁신 과제를 추진해 왔다. 2023년에는 비정규직 제로화를 달성했으며, 최하위직급을 폐지하는 등 직급체계를 정비하여 직원들의 처우를 개선했다. 또한 시민 편익 증진과 전문성 강화를 위해 현재의 3본부 9실 25부 체계를 구축하기도 했다.
아울러 난임 휴직 신설, 배우자 출산휴가 확대, 하이브리드 근무제 도입 등 저출산 대응과 일·생활 균형을 위한 제도 정비를 통해 사회적 문제 해결에 앞장섰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행정안전부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3년 연속 최우수 등급 달성, 이용고객 만족도 4년 연속 우수, 내부직원 만족도 3년 연속 상승 등 대외 평가에서도 우수한 성과도 거뒀다.
유병욱 사장은 “이번 수상은 직원 중심의 일터 조성을 위해 그간 추진해 온 노력이 하나의 성과로 이어진 것”이라며 “일터혁신을 통해 근로자가 만족하는 근무환경을 조성하고, 그 변화가 시민 편익 증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형주 노조 위원장은 “일터혁신은 현장의 참여와 노사 간 신뢰가 바탕이 될 때 지속 가능하다”며 “이번 수상은 노사가 함께 논의하며 추진해 온 과정을 되돌아보는 계기로, 앞으로도 조합원들이 체감할 수 있는 근무환경 개선과 안정적인 노사관계 형성을 위해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