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버럴미디어=공소리 기자] 오산도시공사 오산시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는 이동의 제약으로 여행이 어려운 교통약자들을 위해 11월 5일 ‘2025년 교통약자 조금 느린 여행’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여행에는 휠체어 이용자와 가족 등 총 7팀, 약 20명이 참여했으며, 충청남도 예산의 예당호 출렁다리와 황새공원을 방문해 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참가자들이 여유로운 속도로 자연과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충분한 이동 동선과 체험 시간을 확보해, 모두가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일정으로 운영됐다.
또한,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직원들이 직접 동행하여 리프트 차량 배정, 휠체어 이동 지원, 현장 안전 관리 등 세심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참여자들이 “부담 없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동행형 여행 프로그램을 완성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센터 누적 이용자 중 뇌병변 및 지체장애인을 우선 대상으로, 10월 27일부터 29일까지의 신청 접수를 통해 다회 이용자와 여행 미참여자를 중심으로 참여 기회를 확대했다.
배명곤 오산도시공사 사장은 “조금 느린 발걸음이었지만, 누구보다 따뜻한 웃음이 함께한 시간이었습니다”라며 “이동의 어려움으로 쉽게 여행을 떠나기 힘든 분들에게 소중한 추억과 휴식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교통약자의 문화·여가 접근성 향상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포용적 이동복지 서비스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산도시공사는 앞으로도 교통약자 맞춤형 문화체험 프로그램과 무장애 관광 환경 조성을 통해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따뜻한 이동복지 도시 오산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