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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양평군, 양동면 지하수저류댐 설치사업 준공…안정적인 생활용수 공급 기대

지하수 활용한 물 관리 기반 구축…지역 주민 생활환경 개선 기대

 

[리버럴미디어=공소리 기자] 양평군은 지난 10월 31일 양동면에서 지하수저류댐 설치사업 준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비 50억 원과 군비 21억 원 등 총 71억 원을 투입해 지하에 길이 311m, 높이 1.6~4.8m의 차수벽을 설치하고 하루 1,000㎥ 규모의 추가 취수원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군은 2023년에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제4차 지하수관리기본계획(환경부, ‘22~’23)에 반영했으며, 2024년 환경부·양평군·한국수자원공사 간 업무협약 체결 후 착공해 약 1년간 공사를 진행했다.

 

양동면 지역은 인근 계정천과 석곡천에서 취수한 물을 양동정수장(시설규모 1,000㎥/일)에서 정수해 공급하고 있다. 이에 군은 향후 이상기후로 인한 가뭄과 지역 용수 수요 증가에 대비해 안정적인 생활용수 공급 기반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지하수저류댐 설치사업을 추진했다. 지하수저류댐은 지하에 물을 저장하고 필요시 활용할 수 있는 친환경 수자원 관리 시설로, 지표수 의존도를 줄이고 지역 수자원의 자립도를 높이는 장점이 있다.

 

준공식에는 전진선 양평군수를 비롯해 김효정 기후에너지환경부 물이용정책관, 이선익 한국수자원공사 한강유역본부장, 오혜자 양평군의회 의장, 지민희 부의장, 양동면 주민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내빈소개, 지하수저류댐 홍보영상 시청, 기후에너지환경부 물이용정책관 치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강유역본부장 기념사, 양평군수 환영사, 유공자 표창, 양평군의회 의장 축사, 테이프 자르기 및 통수식, 기념촬영, 주요 시설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기념사에서 “양동면 지하수저류댐 건립을 위해 헌신한 모든 관계자와 공사 기간 불편을 감내해 주신 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사업으로 하루 1,000㎥의 추가 용수 확보가 가능해져 양동면 지역 발전과 산업단지 수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함께 양평의 물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양평군은 이번 준공을 통해 양동면 지역의 상수도 공급 능력을 강화하고, 지역 산업단지 개발 등 향후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