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럴미디어=공소리 기자] 고양시청소년재단 마두청소년수련관은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총 11회기에 걸쳐 진행한 가족 맞춤형 경제 사업 ‘대화가 필요해’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실천 중심의 금융 활동을 통해 부모와 자녀가 함께 경제 감수성을 키우고, 소비와 재무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하도록 기획됐다.
총 170명이 참여하며 높은 관심을 모았으며, 수련관은 가족 구성원이 주체적인 금융 생활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자녀 대상의 용돈 관리 교육 ▲부모 대상의 가정 재무상태 컨설팅 ▲가족이 함께하는 용돈 협상 활동이 운영됐다. 특히 초등 저학년, 고학년, 중등 등 연령대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수업을 제공하고, 부모와 자녀가 각자의 필요에 맞게 따로 배우고 다시 모여 용돈 협상을 진행하는 과정이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욕구카드를 활용한 숨겨진 욕구 찾기 ▲감정과 욕구 중심의 표현 나누기 ▲가족 성격 검사 및 소통법 이해하기 ▲가족을 위한 행복 약속 만들기 등을 통해 경제 교육을 넘어 가족 간 관계 형성과 소통을 돕는 활동도 함께 이뤄졌다.
참여 가족은 “아이의 용돈 요청 시기와 맞물려 좋은 교육을 듣게 돼 유익했다. 전문가를 통해 아이 양육과 관련한 고민을 배울 수 있었고, 가정경제 수업을 통해 가족의 소비 습관과 아이와의 용돈 문제를 다시 생각해 보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평소 가정에서 딱딱한 분위기 속에 대화하던 부분도 강사님 중재로 용돈 협상이 잘 이루어져 만족스러웠다. 아이를 더 이해하고 가족의 가치관을 함께 나누는 시간이었고 이런 프로그램이 지속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재신 마두청소년수련관장은 “이번 사업은 경제 교육을 단순히 지식 전달이 아닌, 가족 간 소통과 협력의 장으로 확장 시킨 의미 있는 시도였다.”며, “앞으로도 청소년과 가정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