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럴미디어=공소리 기자] 고양특례시 덕양구 효자동은 지난 17일, 지축 LH8단지에서 ‘찾아가는 문화누리장터’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장터는 문화누리 카드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이 직접 상품을 보고 물건을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화누리 카드는 6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한 바우처로, 소외계층의 삶의 질 향상과 문화격차 완화를 위해 문화 예술, 국내 여행, 체육활동을 지원한다.
이날 장터에서 생활한복, 모자, 스카프, 밥상, 서랍장 등 수공예품이 전시 및 판매됐으며, 주민들은 문화누리카드로 현장에서 직접 물품을 결제하여 일상 속 문화 소비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었다.
효자동 행정복지센터는 문화누리카드를 만들었으나 지원금을 사용하지 않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전화 안내를 실시해 카드 사용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노력해 왔다. 또한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이 전화 주문을 할 수 있도록 도왔다.
또한 온라인 사용처 안내, 도서·영화·피트니스·테마파크 등 사용처 검색하는 방법, 문화누리 앱을 통한 잔액 확인 방법 등도 안내해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문화누리카드 대상 주민은 “젊은 시절부터 기타를 좋아했다. 먹고살기 빠듯해 악기는 사치였는데 문화누리카드를 서울에 있는 악기 상가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니 너무 기쁘다.”라고 말했다.
윤미옥 효자동장은“문화누리카드로 삶에 풍요로움을 채울 수 있으면 좋겠다.”며 “올해도 행사를 적극 지원해 준 지축종합사회복지관, 지축 LH8단지 주거행복지원센터 및 관리사무소 직원에게 감사하다. 평소 문화생활을 누리기 어려운 분들까지도 다양한 문화 활동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