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럴미디어=공소리 기자] 편성에 따라 반사판을 변형하며 능동적인 클래식 공연장의 표본을 보이고 있는 부천아트센터가 2025년 상반기 기획공연 라인업을 공개했다. 한국·프랑스·러시아·라트비아 출신의 클래식 국가대표가 선사하는 프라임 클래식과 오르간 시리즈, 신진 아티스트의 무대인 영 프론티어 시리즈를 선보인다. 더불어 어린이를 위한 특별 기획부터 전통·연극까지 환상적인 신포니아를 경험케 할 예정이다. 노부스 콰르텟·한재민·프랑스 국립 오케스트라·캉토로프·말로페예프…한국, 프랑스, 러시아 클래식 국가대표 출격 2025년 ‘프라임 클래식 시리즈’의 첫 번째 공연은 한국 현악 사중주 국가대표인 [노부스 콰르텟](3/1)이다. 123년 역사의 세계적 명성의 공연장인 런던 위그모어홀 2022/2023 상주 음악가로 선정된 그들은 17년간 한국 실내악의 선구자로 앞장서 온 네 명의 히어로이다. 독일 뮌헨의 ARD 콩쿠르 준우승(2012년)을 거머쥔 후 2년 뒤, 오스트리아 모차르트 국제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2014년)하며 한국 실내악 역사를 열었다. 특히‘꿈의 무대’로 불리우는 위그모어홀에 10회에 걸쳐 초청받아 연주한
[리버럴미디어=공미소 기자] 부천시가 시민 작가들이 직접 쓴 책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시는 오는 2025년 1월 23일까지 상동도서관 1층 문학커뮤니티에서 ‘일인일저(一人一著) 나만의 책쓰기 시민 작가 도서전시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도서관을 방문하는 시민들이 평범한 우리 이웃의 시, 소설, 수필 등 창작물을 함께 읽으며 지역사회의 창작 열기를 북돋고자 기획됐다. ‘일인일저 나만의 책쓰기’에 참여한 시민 창작도서 57권이 상설 전시 중이다. ‘일인일저 나만의 책쓰기’는 2017년부터 진행된 부천시의 대표적인 책쓰기 프로그램으로, 소정의 책쓰기 지도자 양성과정을 수료한 시민 강사를 중학교, 아동센터, 복지관 등 다양한 기관으로 파견해 시민 자신의 경험과 이야기를 글로 표현하고 책으로 엮어내는 소중한 경험을 제공한다. 올해 사업도 22개 기관과 협력해 추진됐다. 이번 전시관은 총 734명의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한 독창적인 창작 문학작품으로 채워져 다채로움을 더할 예정이다. 상동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가 시민들이 직접 쓴 책의 가치를 조명하고, 창작 활동이 지역사회와 세대를 아우르는 소통의 장이 되길
[리버럴미디어=공소리 기자] 부천여성청소년재단 부천시청소년센터가 청소년과 청년의 문화예술이 꿈을 현실로 만드는 데 적극 나섰다. 센터는 문화예술특성화 ‘컬처 메이커 스페이스’ 공간을 운영하며, 청소년과 청년들이 문화예술을 체험하고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펼쳐왔다. 올해는 이러한 경험을 넘어, 꿈이 현실이 되도록 지원하고자 ‘음원 제작 발매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프로젝트는 지난 7월 27일부터 10월 5일까지 총 11회의 음원 제작 교육과 실습으로 진행됐다. 주요 내용은 작사, 작곡 교육과 함께 편곡 및 레코딩 실습으로, 10월 12일에는 쇼케이스에서 참가자들이 그동안 작업한 작품을 선보였다. 12월 16일에는 참가자들의 결과물이 담긴 첫 번째 음반 WARAK Compilation album 1ST ‘TIME for DREAM’이 멜론, 지니, 벅스 등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에서 발매됐다. 이로써 최종 7명의 청소년과 청년들이 싱어송라이터로서 첫 발을 내딛게 됐다. 부천시청소년센터 김홍준 센터장은 “문화예술에 꿈을 가진 청소년과 청년들이 자신의 재능을 키우고 꿈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
[리버럴미디어=공소리 기자] 부천문화원은 부천군 탄생 110주년을 맞아 부천의 행정사와 지역 정체성을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한 프로젝트를 4년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이번 프로젝트는 부천군의 초대 군청사(1914년)부터 현재 부천시청에 이르기까지 총 5번의 군청 소재지 변천사를 조명하며 부천의 역사적 자산을 재조명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프로젝트를 통해 부천군의 시작과 지역적 변화를 널리 알리고 시민들에게 부천의 뿌리를 이해시키기 위한 연구와 교육을 진행해 왔다. 부천군은 1914년 부평군, 인천 일부, 강화군 일부를 통합해 신설됐으며, 초대 군청은 현재 인천문학초등학교 부지에 위치했다. 이후 군청은 답동(율목동), 심곡동 등으로 이전하며 총 5번의 변천을 거쳐 현재의 부천시청에 이르렀다. 초대 군청사가 있었던 문학초등학교에 설치된 기존 안내판에는 부천군과 관련된 내용이 부족해 부천문화원은 이를 보완하고 부천군의 역사를 알릴 수 있도록 새로운 안내표지판 설치를 추진했다. 오랜 시간 관련 기관과의 협의 및 문화재현상변경 심의를 거친 끝에 새로운 안내문구를 담은 표지판이 2024년 12월 13일 설치됐다. 이 안내문구에는 초대
[리버럴미디어=공미소 기자] 부천문화원은 부천군 탄생 110주년을 맞아 부천의 행정사와 지역 정체성을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한 프로젝트를 4년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이번 프로젝트는 부천군의 초대 군청사(1914년)부터 현재 부천시청에 이르기까지 총 5번의 군청 소재지 변천사를 조명하며 부천의 역사적 자산을 재조명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프로젝트를 통해 부천군의 시작과 지역적 변화를 널리 알리고 시민들에게 부천의 뿌리를 이해시키기 위한 연구와 교육을 진행해 왔다. 부천군은 1914년 부평군, 인천 일부, 강화군 일부를 통합해 신설됐으며, 초대 군청은 현재 인천문학초등학교 부지에 위치했다. 이후 군청은 답동(율목동), 심곡동 등으로 이전하며 총 5번의 변천을 거쳐 현재의 부천시청에 이르렀다. 초대 군청사가 있었던 문학초등학교에 설치된 기존 안내판에는 부천군과 관련된 내용이 부족해 부천문화원은 이를 보완하고 부천군의 역사를 알릴 수 있도록 새로운 안내표지판 설치를 추진했다. 오랜 시간 관련 기관과의 협의 및 문화재현상변경 심의를 거친 끝에 새로운 안내문구를 담은 표지판이 2024년 12월 13일 설치됐다. 이 안내문구에는 초대 부천군청사의 역할과 이후의 역사적
[리버럴미디어=공소리 기자]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2024년 송년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송년음악회는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2015년부터 매년 선보여온 프로그램인 베토벤의 교향곡 제9번 ‘합창’으로, 이번 공연은 지휘자 지중배가 지휘하며, 피아니스트 박진우, 소프라노 박하나, 메조소프라노 이아경, 테너 이범주, 바리톤 양준모, 부천시립합창단과 노이오페라코러스가 협연한다. 첫 번째 작품으로 연주되는 피아노 협주곡 제5번 ‘황제’는 장대한 서주와 힘찬 멜로디로 베토벤의 음악적 혁신을 상징하는 작품이다. 이 곡은 1809년 나폴레옹의 빈 침공 당시에 작곡된 곡으로, 혁명적인 자유와 강인함을 표현하고 있어 훗날 ‘황제’라는 별칭이 붙었다. 피아니스트 박진우의 협연으로 선보이는 이번 연주에서는 작품 속에 담긴 인간의 숭고한 정신과 강렬한 감정을 고스란히 전달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교향곡 제9번 ‘합창’은 환희, 인류애, 자유, 화합에 대한 메시지를 담고 있어 ‘환희의 송가’로 불린다. 이 곡은 기악곡에 성악을 등장시킨 최초의 교향곡이며, ‘느린 2악장, 빠른 3악장’의 관습적인 진행에서 벗어나 잔잔한 선율을 3악장에
[리버럴미디어=공소리 기자] 부천시는 오는 12월 18일 부천아트센터 소공연장에서 ‘부천시민과 함께하는 아트밸리 실내악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부천시와 경기예술고등학교가 함께 준비해 진행된다. 학생들에게는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클래식 공연장 무대에 설 기회를 제공하고, 색소폰, 트럼펫, 앙상블, 피아노 포헨즈 등 다양한 구성을 통해 시민들에게는 수준 높은 문화 향유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은 전석 무료(110석)로 오후 7시부터 약 한 시간 반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관람 신청은 네이버폼을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하며 1인 1좌석으로 한정된다. 공희정 부천시 평생교육과장은 “이번 공연을 통해 부천시의 대표적인 문화예술교육 사업인 부천아트밸리를 통해 성장한 학생들의 열정과 실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연말을 맞아 가족, 연인과 함께 따뜻한 음악의 선율로 한 해를 마무리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리버럴미디어=공소리 기자] 부천시립합창단이 연말을 맞이하여 헨델의 장엄한 선율을 관객들에게 전한다. 이번 공연은 김선아 상임지휘자의 지휘 아래, 소프라노 김제니, 카운터테너 장정권, 테너 김효종, 바리톤 성승욱과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협연하여 송년의 밤을 더욱 뜻깊게 장식할 예정이다. 2024년 부천시립합창단의 마지막을 장식할 '헨델, 메시아'는 종교음악을 넘어 인류의 음악 유산으로 꼽히는 걸작이다. 이 작품은 그리스도의 탄생, 수난과 속죄, 부활과 영생을 다루는 총 3부 구성의 성악 음악극으로, 서창, 중창, 합창 등의 다양한 성악 형태가 어우러져 다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1부는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신포니아로 시작하여 그리스도의 탄생을 예언하는 노랫말이 이어지며 밝고 평화롭다. 수난과 속죄를 이야기하는 2부는 무겁고 긴장감이 넘친다. 2부 마지막에 등장하는 ‘할렐루야’는 웅장하고 성스러운 합창으로 압도하며 클라이맥스를 이끌어낸다. ‘할렐루야’ 하면 익히 떠오르는 이 곡은 영국 초연 당시 극을 관람하던 조지 2세가 몹시 놀라 자리에서 일어나자 관객 모두가 기립한 일화가 유명하여, 오늘날에도 이 대목에서
[리버럴미디어=공소리 기자] 부천여성청소년재단이 운영하는 부천시청소년센터는 오는 21일 오후 12시 15분부터 부천시청소년센터 3층 D.M.Z. 소공연장에서 청소년직업탐사대가 연말 공연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청소년직업탐사대는 행사 진행, 음향, 아티스트 분야의 진로 체험 활동을 통해 분야별 전문가로 꿈을 키워가는 부천시청소년센터 소속 동아리이다. 이번 공연에는 ‘Make Our X-mas Tree’라는 주제로 연말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담겼다. 보컬, 댄스, 밴드 분야의 팀들이 공연을 펼칠 예정이며, 다양한 이벤트와 선물도 준비되어 있다. 청소년직업탐사대 청소년들은 기획부터 준비 및 공연 운영까지 주도적으로 음향과 진행 분야에서 배우고 활동했던 것을 공연에서 발휘해 2024년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리버럴미디어=공소리 기자] 2024년 한 해, ‘음향의 전당’으로서 입지를 굳힌 (재)부천아트센터가 보다 풍성한 공연들로 12월을 장식한다. 감미로운 미성으로 오페라 무대까지 접수한 천재 테너 ‘존 노’의 리사이틀을 시작으로 크리스마스 시즌 대표적 스테디셀러 콘서트 주인공인 ‘유키 구라모토’공연 등 달콤한 연말을 선사한다. 확성공연에서도 최상의 공연환경을 제공하고 있는 부천아트센터는 오르간을 필두로 한 ‘인스피레이션 앙상블’의 재즈 음악 및 뮤지컬 '쓰릴 미'·음악극 '적로' 등 재즈·뮤지컬·전통음악극과 같이 다양한 공연으로 관객들을 맞는다. 더불어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함께 2024년의 마지막 밤을 '제야음악회'로 환하게 밝힐 예정이다. 소공연장에서 더욱 가까이 만나다…테너 존노·뮤지컬 쓰릴 미·음악극 적로 “처음으로 불러보는 곡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티켓 오픈 후 매진 행렬에 이름을 올리며 티켓 파워를 증명한 테너 ‘존 노’! 이번 부천아트센터 리사이틀을 통해 그동안 선보이지 않았던 바흐의 크리스마스 오라토리오를 선보인다. 지난 10월, 오페라 [카르멘]의 전막 오페라 데뷔를 통해 오페라 무대까지 접수한
[리버럴미디어=공소리 기자] 2024년 11월 21일 개최된 ‘제2차 부천문화원 지명학술대회’가 부천시민과 학계 관계자들이 행사장을 가득 채운 가운데 성황리에 종료됐다. 부천문화원(원장 권순호)은 2천 년 우휴모탁국 부천의 고대사와 지명의 뿌리를 주제로 기조 발표 포함 5명의 발표자가 연구를 진행한 결과를 공유했다. 2023년부터 부천의 고유지명을 주제로 첫 번째 지명학술대회를 개최한 바 있는 부천문화원은 올해 2번째 지명학술대회를 개최하면서 고대사와 지명학을 연계한 융복합 연구방법을 시도했다. 이로써 삼한시대인 마한소국 중 하나인 우휴모탁국의 역사부터 근대 산업도시 부천이 되기까지의 다양한 지명에 얽힌 역사적 배경, 언어학, 지리학적 배경을 연구하여 그동안 베일에 싸여있던 부천의 지명을 본격적으로 파헤치는 계기로 삼았다. 부천은 고대로부터 고구려, 백제, 신라의 접경 지역으로 지배층이 바뀌면서 언어와 문화, 역사가 혼재된 곳이어서 고유지명이 수백여 개에 달하고 다양한 언어와 문화가 얽혀 있어 지명학 연구의 보고로 손꼽힌다. 이를 다년간 연구해 온 부천문화원의 권순호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휴모탁국 부천’의 고대사에 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