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럴미디어=공소리 기자] 봄이 태동하는 3월, 부천시립합창단이 신춘음악회를 개최한다. 김선아 상임지휘자가 지휘하는 이번 신춘음악회는 슈베르트와 슈만의 연가로 가득 채워 관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부천시립합창단은 슈베르트의 ‘세레나데’, ‘목동 소녀’, ‘봄에게 부쳐’, ‘송어’ 등 사랑을 노래하는 감미로운 가곡과 슈만의 연가곡 ‘시인의 사랑’을 합창음악으로 선보인다. ‘시인의 사랑’은 독일 시인 하이네의 작품을 읽고 슈만이 음악을 붙여 완성한 가곡집이다. 아내인 클라라와 절절한 사랑을 했던 슈만이 가슴으로 쓴 이 작품은 사랑의 시작(제1곡~6곡)과 실연의 아픔(제7곡~14곡), 청춘의 허망함(제15곡~16곡)을 모두 다루고 있다. 아름답고 비극적인 선율로 많은 사랑을 받아 이맘때면 자주 연주되는 작품이지만 이번 신춘음악회는 음악평론가 나성인의 해설과 함께 감상할 수 있어 더욱 특별하다. 클래식 음악 칼럼니스트, 작가, 독일 가곡 문학 코치로 활동 중인 나성인은 앙상블 무지카미아 프로그램 디렉터, 뮤지토리 예술감독, 음악저널 공연예술부 기획 감독을 역임했고 『하이네. 슈만. 시인의 사랑』 (풍월당,
[리버럴미디어=공미소 기자] 부천 상동호수공원이 시민을 위한 녹색 휴식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도심 한가운데 위치한 이곳은 18만m2 크기의 부천 최대 공원이다. 호수 주변 산책코스와 새로 단장한 어린이놀이터, 부천호수식물원 ‘수피아’를 포함하고 있어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가 높다. 인근에 주거단지가 많고, 지하철 7호선 접근성도 높아 연 180만명이 방문하는 곳이기도 하다. 부천시는 상동호수공원을 통해 시민의 건강한 여가생활을 돕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지속 조성할 방침이다. ◆ 산책과 여행·놀이와 배움, 4박자 고루 갖춘 일상 속 쉼터 ‘상동호수공원’ 먼저 상동호수공원은 잘 정비된 산책코스로 시민의 일상에 건강과 휴식을 더한다. 인공호수 주변 데크를 따라 설치된 2.5km의 산책로와 언덕길·도보길·호숫가길·야생화길 등 4개의 공원 둘레길은 가볍게 걷고 운동하기 제격이다. 계절마다 다른 꽃과 식물로 색다른 매력을 뽐내기도 한다. 봄에는 벚꽃과 매화, 가을에는 갈대와 억새가 장관을 이뤄 이를 보려는 시민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 이곳은 시민 커뮤니티 활동의 거점 역할도 한다. 현재 74개 단체·4천여 명의 상동호수공원 시민운영단이 텃밭 가꾸기 등 도시농업과
[리버럴미디어=공소리 기자] 부천시는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부천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클린마스터 프로그램’ 특강을 실시했다. 특강은 ‘한국청소직업전문학원’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정재현 강사가 맡아 청소이론, 청소직무교육(청소인의 자세 및 안전) 등 기본적인 이론을 비롯해 청소 세제와 약품의 활용법, 홈클리닝 방법 등 청소 실습에 필요한 강의들로 알차게 진행됐다. 특히, 마지막 날 특강은 전날 진행된 이론교육을 바탕으로 청소 기술, 약품, 세제 사용법 등 실생활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정보와 기술교육이 집합돼 전문 청소인 양성에 일조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특강에 참여한 한 취업준비생은 “이번 강의를 통해 청소는 단순히 쓸고 닦는 행위가 아닌, 생활환경에서 오는 각종 오염들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전문 직종으로 인정받을 가능성을 보았고, 앞으로 청소대행 전문가로 거듭나고 싶다”고 말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부천의 중장년 구직자들이 이번 특강을 통해 국가와 지역경제 활성에 이바지할 전문 청소인으로 역량을 강화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중장년층 취업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될 수
[리버럴미디어=공소리 기자]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 부천시는 지난 5일 만화영상진흥원 비즈니스센터에서 ‘부천스토리텔링아카데미’ 제3기 입학식을 개최했다. 부천스토리텔링아카데미는 매체·장르 등 구분 없이 스토리 기반의 창작물을 대상으로 하는 1년제 프로그램이다. 올해 부천스토리텔링아카데미에는 수준 높은 전문 강사진과 특화된 프로그램으로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쳐 36명이 입학했다. 입학식 이후에는 학칙 및 졸업요건 안내 등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됐다. 졸업을 위해서는 공모전 참여 1회 이상과 졸업작품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학기 중에는 대학교 수준에 버금가는 학사 관리를 받게 되며 마지막 학기에는 멘토링 수업을 통해 졸업작품 지도를 받게 된다. 부천시는 스토리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창의인재를 발굴하고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스토리텔링 전문 교육 프로그램으로 부천스토리텔링 아카데미를 개설하고 올해 3년 차 운영 중이다. 부천스토리텔링아카데미는 지자체가 설립하고 운영하는 전국 유일의 전문 교육기관이다. 최시한 원장은 기념사에서 “스토리 산업시대는 여러 종류의 작가를 요구한다. 우리 과정은
[리버럴미디어=공소리 기자] 부천여성청소년재단이 운영하는 소사청소년센터는 오는 14일까지 ‘주말형방과후아카데미’ 2024년 1학기 참가자 신청을 받는다. 지역 내 주말 돌봄이 필요한 청소년들에게 맞춤형 프로그램, 급식 지원 등 종합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여성가족부와 경기도, 부천시가 함께 추진하는 국가 정책 사업이며 경기도에서는 소사청소년센터가 유일하게 운영하고 있다. 초등 4~6학년 연령 청소년을 대상으로 주말 돌봄 서비스로 토요일과 일요일 각각 30명을 모집하고 있으며 오는 3월부터 6월까지 약 4개월간 창의공예(목공, 가죽), 창의마술, 창의기술(3D펜 등), 역사탐험 등 청소년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지역 내 청소년들에게 사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참가비를 지원하고 있다. 소사청소년센터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의 사회정서를 발달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개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며 관심 있는 청소년과 보호자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린다”고 말했다. 신청방법은 소사청소년센터 홈페이지에서 프로그램을 신청할 수
[리버럴미디어=공소리 기자]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를 풍성하게 할 예술인을 찾는다. 부천문화재단은 3월 13일부터 3월 22일 오후 6시까지 ‘2024 경기예술활동 지원사업 모든예술31 : 부천예술찾기 미로(美路)’에 참여할 예술가를 공개 모집한다. ‘부천예술찾기 미로’는 부천 문화공간이나 지역공동체와 연계한 예술 활동 지원을 통해 예술인의 창작 기회와 시민 예술 향유 기회를 늘리는 사업이다. 대상은 경기도 소재 또는 거주하는 전문예술단체나 예술가 개인이며, 부천시 소재 또는 거주하는 경우 심의 시 가점을 받을 수 있다. 지원 분야는 총 2개로 ▲기초예술활동(시각, 공연, 전통, 문학) ▲사회적 배려계층 예술활동이다. 지원금은 총 1억 5천만원으로 선정단체 또는 개인당 평균 1천만원 내외를 받을 수 있다. 더불어 원활한 예술활동 운영을 위한 대내외 홍보, 정산 교육 등도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 접수 방법은 재단 누리집 게시판 ‘공지사항’에서 공고문을 확인한 뒤 지원 서식을 내려받아 작성해 전자우편으로 보내면 된다. 한편, 지난해 사업 참여자는 약 9대 1의 경쟁을 뚫고 총 15팀이 활동했으며 시각, 공연 등 다
[리버럴미디어=공소리 기자]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2024년 정기연주회 ‘지휘자와 작곡가’ 시리즈는 한 해 동안 10명의 지휘자가 각각 저마다의 작곡가를 조명하는 프로젝트다. 첫 번째 순서였던 홍석원 지휘자의 바톤을 이어받아 두 번째 무대에 오를 주인공은 최수열 지휘자다. 그는 브람스를 선택하여 교향곡 제2번을 지휘한다. 브람스의 교향곡 제2번은 브람스가 오스트리아 남부에서 휴양하며 작곡한 곡이다. 아름답고 조용한 대자연을 서정적으로 담아낸 이 작품은 단순히 목가적인 성격의 전원 교향곡으로만 평가되는 것이 아닌 작품의 완성도로 놓고 봐도 1번 교향곡에 뒤지지 않는 걸작이다. 최수열은 여기에 찰스 아이브스의 ‘대답 없는 질문’과 풀랑크의 오르간 협주곡을 앞서 배치하여 독특한 프로그래밍을 선보인다. 이번 무대에서 연주될 브람스의 교향곡 제2번이 색다른 이유가 이 지점에 있다. ‘존재에 관한 끝없는 질문’과 ‘어떠한 것도 알지 못하는 사제의 침묵’ 그리고 ‘싸우는 답변자들’로 구성된 찰스 아이브스의 ‘대답 없는 질문’은 우주에 대한 철학적 감상을 바탕으로 입체적인 관현악 사운드의 구현이 엿보인다. 한편
[리버럴미디어=공소리 기자] 부천아트센터가 지난 2월 13일, 프라임 클래식 시리즈인 '바르샤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시작으로 2024년도를 힘차게 열었다. 라파우 블레하츠의 국내 첫 협연 무대인 만큼 뜨거운 관심 속에 건축음향의 메카로서 뛰어난 ‘사운드’를 각인시켰다. 오는 3월 블랙박스형 소공연장을 활용, 신진 예술가를 위한 영 프론티어 시리즈 원더우먼 및 다채로운 장르를 선보이는 시어트리컬 시리즈가 바통을 이어 받는다. 그 첫 번 째 주자들은 우리나라와 체코를 대표하며 핫한 행보를 써내려 가고 있는 신진 아티스트 ‘리수스 콰르텟’과 ‘체코 브르노 국립 주니어 발레단’이다. 코로나 시기 결성, 3년 연속 세계 무대 콩쿠르 석권 … 리수스 콰르텟 ‘Covid Born Quartet(코로나가 낳은 콰르텟)’ 코로나가 극심했던 지난 2020년 결성된 리수스 콰르텟의 탄생비화가 담긴 말이다. 코로나 19의 아픔으로 음악으로 승화한 리수스 콰르텟은 결성 이듬해부터 여제의 저력을 보여준다. 2021년 세계적 권위의 제28회 피시오프 챔버 콩쿠르(Fischoff Chamber Music Competition)에서 한국인 최초 스트
[리버럴미디어=공소리 기자] 부천시와 부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오는 3월 11일부터 15일까지 ‘제23회 온 가족이 함께하는 정신건강 OX퀴즈’를 개최한다. 정신건강 OX퀴즈는 정신질환에 대한 이해를 도와 편견을 바로잡고 인식개선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신건강 문제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함으로써 정신과 치료의 문턱을 낮추고, 시민들의 정신건강 향상을 도울 것으로 기대된다. 참여 방법은 부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 홈페이지' 참여마당 ' 이벤트)에 접속한 후, 해당 게시글에 제시된 정신건강 관련 주제의 OX퀴즈 정답을 댓글로 작성하면 된다. 5일간 진행되는 OX퀴즈에 매일 참여할 수 있으며, 일일 참여자 80명, 전일 참여자 20명 등 100명을 추첨한 뒤 당첨자에게 소정의 상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당첨자 명단은 3월 22일 부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 홈페이지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건강한 부천을 만들기 위해서는 모두가 힘을 모아 정신건강 인식개선에 힘써야 한다”면서 “온 가족이 정신건강 OX퀴즈에 참여해 올바른 정신건강 정보를 얻어가고 정신건강을 높이기 위한 관심이 더욱 커지길
[리버럴미디어=공소리 기자] 부천아트벙커B39에서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전시가 펼쳐진다. 부천문화재단은 재단에서 운영하는 부천아트벙커B39(이하 B39)에서 3월 8일부터 3월 31일까지 설치작가 오순미와 버티컬댄스팀 써드네이처(Project 3N)의 협업 프로젝트 전시 ‘흔적의 프랙탈(Trace Fractal)’을 개최한다. ‘프랙탈(Fractal)’은 어떤 작은 구조가 끊임없이 반복되면 비슷한 전체 구조를 이룬다는 의미로, 작가는 인간이 남기는 수많은 흔적도 불규칙하게 뒤섞여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그 안에도 프랙탈의 구조를 이루고 있다고 전했다. B39 1층 멀티미디어홀과 벙커에서 펼쳐지는 이번 전시는 쓰레기 소각장과 복합문화공간이라는 과거와 현재의 기억을 담은 B39에서 전개된다. 인간은 영원한 삶을 살아간다고 생각하지만, 언젠가는 소멸하여 어떠한 형태의 생명력으로든 다시 탄생하는 유한한 존재이다. 작가는 이 비가시적인 환원에 관해 관심을 두고, 영상, 설치 등 다양한 매체로 표현한다. 관람객의 움직임에 따라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작품을 통해 관람객은 곧 사유의 대상이 된다. &nb
[리버럴미디어=공소리 기자] 부천여성청소년재단에서 운영하는 부천미래교육센터(센터장 이은경)는 지난 27일 가톨릭대학교 디지털전환 ICC센터와 협력하여 가톨릭대학교에서 초등 4학년~중등 1학년 대상으로 미래가치융합교육 다:른학교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다:른학교는 부천교육 원클릭 내 교육 의제 제안 채널‘온라인 아고라’에서 제안된‘기술 발전에 따라 발생하는 윤리적 문제에 대한 윤리교육’이라는 키워드를 바탕으로 ▲보드게임을 활용한 인공지능에 대한 이해 ▲이미지 인식 기능을 활용한 인공지능 실습 ▲A.I.를 활용하여 만든 창작물은 고유 저작권을 가지는지 등에 대한 토의를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부천 관내 청소년을 대상으로 가톨릭대학교와 함께 디지털 교육 협력 협약을 기반으로 창의 역량을 보유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을 생활 속에서 활용해 보고, 점차 대두되는 인공지능 활용에 따른 윤리적 고민 지점에 대해 함께 토론하며 청소년이 기술과 인문 사회 역량을 함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한 청소년은 “실습이 많아 지루하지 않게 참여할 수 있었다. 인공지능에 더욱 흥미를 가지게 됐다”와 같이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