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버럴미디어=강한별 기자] 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 이재석 의원(자유한국당, 고양1)은 20일 열린 2017 경기도교육청 고양교육지원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고양시에 소재한 목암초중교 앞 화단 구조물로 인해 비상재난 시 학생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며, 신속한 구조물 철거를 요구했다.
이재석 의원은 고양시청 관할인 도로확장공사에 대해 학부모의 민원이라는 이유로 공사를 중단시킨 목암초 교장에게 학생안전을 등한시하고, 권한이상의 교육행정을 편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 의원은 “저를 비롯한 고양시 교통정책과 공무원 및 고양경찰서, 소방서 현장대응단의 현장점검 결과, 목암초로 진입하는 일방통행길을 막고 있는 화단 구조물로 인해, 긴급 재난사고 발생 시 소방차, 특수 사다리차 등의 진입이 어려워, 신속하고 안전한 학생구조가 불가능한 상황이다”라며 구조물 철거를 촉구했다.
또한 이 의원은 “목암초교 학부모들의 화단 철거 반대 민원을 이유로 구조물 철거 도중 공사를 중지시킨 것은 학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야 할 학교 교장으로서의 직무유기이다. 본 화단은 목암지구 건설당시 교통영향평가에 의거 정온화사업으로 설치하였으나, 건물 미관이라는 가치와 학생안전이라는 가치는 비교할 수 없는 것이므로, 교장으로써 학부모들과의 진솔한 대화와 설득을 통해 관련 안전사업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타당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