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럴미디어=공소리 기자] 유은혜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는 6일 “‘부천 유치원 교사 사망’사건은 아파도 쉴 수 없는 구조가 만든 사회적 타살”이라며 직무상 재해 인정과 교육당국의 책임 있는 조치를 강력히 촉구했다.
이날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열린 故 부천 유치원 교사 직무상 재해 인정 및 교사 근로조건 개선 촉구 기자회견에는 박영환 전교조 위원장, 이재민 전교조 경기지부장 등 전교조 관계자들과 교원들이 참석해 교육 당국의 책임을 집중 제기했다.
유은혜 예비후보는 “고인은 40도에 가까운 고열과 극심한 통증 속에서도 교단을 지켜야 했다”며 “최근 2년간 해당 유치원 교사들의 병가가 단 한 건도 없었다는 사실은 ‘쉴 수 있는 권리’가 현실에서는 작동하지 않았다는 증거”라고 지적했다.
이어 “고인의 죽음은 단순한 개인의 불행이나 질병이 아니라, 아파도 쉴 수 없는 구조가 만든 ‘사회적 타살’”이라며 “경기도교육청이 ‘사립’이라는 이유로 책임을 회피할 수 없고 관리·감독의 최종 책임은 분명히 교육당국에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을 향해 ▲직무상 재해 인정 ▲공식 사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생명 앞에 재량은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또한 “법정 감염병에 대한 병가를 의무화하고, 실효성 있는 대체 인력 체계를 구축해 학교장 재량에 맡겨진 낡은 관행을 즉각 개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은혜 예비후보는 “교사가 안전해야 아이들이 행복하다”며 “교사가 보호받지 못하는 교육 현장에서 아이들의 미래 역시 지켜질 수 없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유은혜 예비후보는 “모든 교사가 아프면 당연히 쉴 수 있는 교실, 교사가 안전하게 숨 쉴 수 있는 교육 현장을 반드시 만들겠다”며 “고인의 명예가 회복되고 실질적인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끝까지 함께 싸우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천시의 한 사립유치원에서 근무하던 24세 고인은 지난 1월 27일 B형 독감 판정을 받은 이후에도 사흘간 출근했으며, 이후 증상이 악화해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다가 패혈성 쇼크로 2월 14일 숨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