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럴미디어=공소리 기자] 삶을가꾸는교육자치포럼(대표: 박효진)이 지난 16일 오후 6시 수원컨벤션센터 302호에서 ‘삶 교육 포럼 - 청년문제와 한국교육의 미래’를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포럼의 자문위원을 맡고 있는 남경호 아주대학교 초빙교수, 서현일 삼신진공 대표, 장재근 경기중부민생민주연대 대표, 박미애 6.15경기중부평화연대 상임대표, 이경훈 수원공공정책대학원 교수 등이 참석하고, 지역대표위원인 김미수(용인), 이종석(양평), 장지철(수원) 등 총 8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박효진 대표의 말로 시작해 내빈 소개, 오프닝 영상, 사회자 소개, 발제자 세 명의 발표에 이어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이날 포럼에는 이종태 건신대학원대학교 석좌교수가 사회 진행을 맡았다.

포럼은 청년문제와 한국교육의 미래를 주제로, 우석훈 경제·사회학자이자 성공회대·성결대 교수가 첫 번째로 발제했다. 이어 방혜주 ‘前 까지(혁신학교졸업생연대)’ 대표가 발제하고, 마지막으로 박효진 경기교육연대 상임대표가 진행했다.

우석훈 교수는 ‘10대, 격동의 시대 - 저출산, 교육 그리고 10대의 변화’라는 발제 주제로 ▲한국 경제는 문명적 위기에 봉착 ▲영유아 사교육의 고가화, 집중화 ▲7세 고시의 문제점 ▲청년이 귀한 사회 ▲청년과 10대 지형의 변화 ▲대안 등으로 진행했다.

방혜주 대표는 ▲일반 학교의 어려움 ▲혁신학교에서 좋았던 점 ▲우리 교육에 바라는 점을 다뤘다.

박효진 대표는 ‘K-민주주의 완성은 학교에서’라는 주제로 ▲한국 사회의 위기 진단 ▲7세 고시의 그림자 ▲청소년 위기와 대책 ▲일반학교 vs 혁신학교 ▲대책 등을 발표했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포럼에 참가한 교사들이 “학교에서 자기 보호를 위해 교육활동을 거부하고 줄이는 사례가 늘어난다”며 “현장활동 등 교육 질이 떨어질 것”을 걱정했다.

이에 대해 이 교수는 ”많은 선생님들이 (현장 체험 활동을) 하고 싶어 한다“면서, 박 대표에게 ”어떻게 현장 체험 교육에 절실한 교사를 위해서 할 수 있는 게 있는가?“라고 질의했다.

박 대표는 ”교사들이 적극적으로 수업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주어야 교육이 가능하다. 그러한 적극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지나치다 할 정도로 교사들의 교육활동을 보장해 줘야 한다“고 대답했다.

한편 이날 교육자치포럼 대표이자 발제자로 나선 박효진 대표는 지난 11월 25일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교육감 출마 의사를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