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재배의향면적…벼 5.5%↓, 콩 9.9%↑

  • 등록 2018.05.03 18:37:44
크게보기

- 2018년 경기도 벼 재배의향면적 전년 대비 5.5% 감소한 7만 4천ha 전망
- 쌀 생산조정 정책, 논 타작물 재배 신기술 보급 시범사업 등 유인정책 영향 커
- 전년 대비 콩 9.9% 증가, 포도 2.4% 감소

▲ 경기도농업기술원 농업과학교육관 전경.

[리버럴미디어=강한별 기자] 올해 경기도내 벼 재배의향 면적이 지난해보다 5.5%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3일 경기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4월 10일~20일까지 도내 벼 재배농업인 표본농가 200호를 대상으로 벼 재배의향면적을 방문조사한 결과, 올해 7만4,173ha로 지난해 7만 8,484ha에 비해 4,311ha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경기도 생산실태조사 대상농가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제공한 ‘농업경영체 등록정보 DB’에 수록된 경기도내 소재 벼 재배농업인 10만6,339호를 모집단으로 해 표본 추출한 200호이다.

벼 재배의향 면적 감소는 논 타작물 재배 등 정부의 쌀 생산조정제, 신기술보급시범사업, 도시개발수요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판단된다.

반면 쌀 생산조정제 정책에 따른 타작물 전환과 콩 도매가격 상승세 영향으로 도내 콩 재배 의향 면적은 전년 대비 9.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논콩은 전년 대비 36.9%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콩 재배의향 면적 상승은 논 타작물 재배 지원정책 추가 대책으로 콩 수매가격이 지난해 보다 kg당 189원 상승하고 경기도 수매 물량이 전년 대비 29.5%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포도 재배의향 면적은 지난해 수확기 산지 포도가격 하락과 타작물 전환, 수입산 포도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2.4% 감소한 1천 843ha로 추정된다. 최근 소비 트렌드 변화에 따른 포도 신품종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신품종 어린묘목 면적도 13.5%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상세한 정보는 경기도농업기술원 홈페이지(nongup.gg.go.kr) 자료실(농업경영정보/경기농업 생산정보)에서 4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김순재 경기도 농업기술원장은 “앞으로도 경기도 주요 작목에 대한 가격, 수급상황, 정책 및 기술 등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양질의 생산전망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농업기술원에서는 '경기도 생산전망'을 영농 전 2회에 걸쳐 발표할 예정이다. 모내기, 파종 전까지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여 농가의 생산규모 결정 및 기술지도 기초자료로 활용 할 예정이다. 수확기 작목별 예상생산량 조사는 8~9월에 실시할 계획이다.
강한별 기자
Copyright @2017 리버럴미디어. All rights reserved.

리버럴미디어 | 본사: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수대로466번길 58 455호 | 오산지사: 경기도 오산시 남부대로 446, 2층 | 등록번호 경기 아51552 | 등록일자 2017년 5월 12일 | 발행인 공소리 | 편집장 공소리 | 청소년보호책임자 공소리 | 제보·광고문의 전화 070-4571-6619, 팩스 050-4280-9732, 휴대폰 010-9364-0527 | E-mail : sori_voice@liberalmedia.co.kr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공소리 070-4571-6619 sori_voice@liberal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