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럴미디어=공소리 기자] “국회 교육위원회 8년, 최장수 교육부 장관으로 3년 7개월 동안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정책을 만드는 데서 멈추지 않고 학교 현장에서 변화를 만들고 싶다”
교육부 장관을 지낸 유은혜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는 인터뷰를 통해 이렇게 말했다.
다음은 인터뷰 전문이다.
Q. 지난 정부에서 교육부장관을 지냈다. 이번에는 경기도교육감에 도전하는데, 꼭 이루고자 하는 교육정책 목표가 있다면?
A. 교육부 장관으로서 국가 교육 정책을 책임지면서 교육의 변화는 ‘학교 현장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을 늘 절실하게 느꼈다. 출마를 결심한 뒤 수많은 학교와 교육 현장을 직접 찾아 교사와 학부모, 학생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공통으로 들은 말은 “지금의 경기교육, 이대로는 안 된다”는 절박한 호소였다.
저는 국회 교육위원회 8년, 최장수 교육부 장관으로 3년 7개월 동안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정책을 만드는 데서 멈추지 않고 학교 현장에서 변화를 만들고 싶었다.
아이들이 중심이 되는 교육, 교사가 교육에 집중할 수 있는 학교, 그리고 교육의 민주주의가 살아 있는 ‘숨 쉬는 학교’를 경기도에서 꼭 이루고자 한다.
Q. 현재 경기 교육정책 중 변화가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가?
A. 경기교육의 변화가 필요한 교육정책 가운데 최우선 과제는 ‘교육 공동체의 숨 쉴 권리 회복’이다. 교사가 악성 민원과 과중한 행정 업무에서 벗어나 수업과 생활지도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학생 누구나 부모 배경과 지역에 상관없이 기초학력과 돌봄을 보장받도록 공교육의 국가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
또한 관료주의적 행정을 현장 중심, 학교 자치 중심의 수평적 협치 구조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 교육감은 이를 위해 교사의 보호자이자 문제 해결사 역할을 수행해야 하며 ‘교육청 직속 민원 콜 센터’와 ‘학교 민원 119시스템’을 운영해 갈등을 중재할 것이다.
동시에 3년 7개월 역대 최장수 교육부 장관의 경험을 바탕으로 국회와 중앙정부, 지자체와 협력해 필요한 예산과 법적·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AI 기반 행정 자동화와 맞춤형 학습 플랫폼 구축으로 정책이 학교 현장에서 실제로 작동하도록 할 계획이다.
Q. 경기도민에게 알맞는 경기교육의 향방을 말하자면?
A. 교육은 속도보다 방향이 굉장히 중요하다. 지난 4년 경기교육은 무관심으로 무너졌다. 무너진 경기교육을 살리는 가장 시급한 과제는 ‘교육 주체의 회복’이다.
교사와 학생, 학교가 본래의 역할과 권리를 회복하고 공정하고 통합된 교육 환경을 만들어 가는 방향이 되어야 할 것이다. 학생과 교사를 중심으로 교실을 회복시키고 다시 중심으로 돌려놓아야 한다.
이를 위해 모든 정책의 출발점을 ‘행정’이 아닌 ‘교실’로 전환하고 수업, 생활교육, 기초학력 보장 등 교육의 기본 기능을 우선 회복하겠다.
Q. 유은혜 예비후보의 주요 공약사항은?
A. 교육정책은 책상 위에서 만드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때문에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한 후 ‘경기형 기본교육 5대 공약’을 제시했다. 아이의 하루를 지키는 교육, 교사가 교육에 집중할 수 있는 학교, 학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싶은 정책은 ‘경기형 기본교육’을 통한 현장 중심 교육 실현이다. ‘경기형 기본교육 5대 공약’을 통해 가정환경, 지역 관계없이 기본적인 교육 기회를 보장하겠다.
이를 통해 이재명 국민 주권 정부 ‘기본사회’에 발맞춰 ‘경기교육, 다시 기본으로-숨 쉬는 학교’를 만들겠다. ‘경기도형 숨 쉬는 기본교육’은 5개의 축으로 다시 세워질 것이다.
첫 번째는 ‘아이의 하루’로 초등 1~2학년 첫출발 집중지원, 친환경 재료로 만든 건강한 급식, 안전하고 질 높은 돌봄, 청소년 교육 기본소득으로 아이의 하루를 책임지겠다.
두 번째는 ‘교직원 지원’이다. 교원이 교육 활동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교직원의 권리 보장과 역할을 분명하게 정립하겠다.
세 번째는 ‘부모의 마음’으로 실질적인 교육비 부담을 경감하고 학교 참여를 강화하겠다.
네 번째는 ‘마을의 힘’이다. 학교 밖 체험터를 통합 지원하고, 지역 재생과 연결된 학교 공간을 재구성해 자치분권교육공동체를 실현하겠다.
다섯 번째는 ‘미래의 길’로 AI 기반 학습·진로 통합 시스템을 구축하고, 창의지혜교육, 민주시민교육, 진로·직업교육을 혁신하겠다.
저 유은혜의 경기도형 기본교육은 화려한 구호 대신 무너진 기초를 채우고, 끊어진 관계를 잇고, 막힌 숨을 틔우는 일부터 시작된다.
Q. 마지막으로 도민께 약속하고 싶은 말은?
A. 저는 아이의 하루, 교사의 수업, 학부모의 안심이 모두 지켜지는 학교를 만들고 싶다. 경기교육을 현장 중심, 성장 중심, 참여 중심으로 바꿔 아이들의 가능성을 키우고 부모의 불안을 줄이겠다.
경기교육은 지금 중요한 갈림길에 서 있다. 교육의 본질을 지킬 것인가, 아니면 경쟁과 효율이라는 이름 아래 아이들을 다시 ‘줄 세울 것인가’의 선택 앞에 있다. 교육은 한 사람의 인생을 바꾸고 한 사회의 미래를 바꾸는 가장 강력한 공공의 힘이다.
저는 경기교육을 다시 아이들 중심으로 돌려놓겠다. 학교가 경쟁이 아니라 성장의 공간이 되도록, 교사가 행정이 아니라 교육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학부모가 불안이 아니라 신뢰로 학교를 바라볼 수 있도록 반드시 바꾸겠다.
마지막으로 정치적 유불리가 아니라 아이들의 미래를 기준으로 선택하겠다. 경기교육을 바로 세우라는 도민의 뜻을 무겁게 새기고, 책임 있게 끝까지 해내겠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