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럴미디어=공소리 기자] 홍성규 진보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2일 SNS에 글을 올려 최근 안철수 의원의 '상위 30% 배려와 존중' 주장에 "긴급생계지원금이 무슨 의미인지는 아나! 재산순위 부동의 1위 국회의원의 세상물정 모르는 투정이자 민생고라고는 전혀 모르는 1257억원 자산가의 오로지 비판을 위한 비판"이라고 일갈했다.
정부가 고유가와 고물가 부담을 던다는 취지로 4조 8,000억 원을 들여 전 국민 소득 하위 70%인 약 3,580만 명에게 10만 원에서 60만 원의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을 추진하는 가운데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일 '상위 30%에 해당하는 국민에 대한 존중과 배려가 부족하다'고 반발하고 나선 바 있다. 안철수 의원은 지난 3월 25일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26년도 정기 재산 변동 신고에서도 1257억원을 신고해 부동의 1위를 유지하고 있기도 하다.
홍성규 후보는 "낯뜨거워 차마 얼굴을 들기조차 민망하다. 긴급생계지원이 도대체 무슨 의미인지도 모르나?"라고 반문하며 "그렇다고 일괄 지급 요구를 하는 것은 아니라니, 무슨 말이 하고 싶었던 것인가! 그간 보여준 '안철수 정치'처럼 이번에도 도통 무슨 소리인지 알 수가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노블레스 오블리주'는 바라지도 않는다. 우리 사회를 함께 구성하고 살아가는 국민들에게 '최소한의 배려와 존중'이 이다지도 없을 수 있나! 1257억원, 그저 혼자서 모았다고 생각하나? 대한민국 사회 안에서 다른 구성원들과의 관계 속에서 형성된 자산"이라며 "재산순위 부동의 1위 국회의원의 세상물정 모르는 투정, 1257억원 자산가로 민생고라고는 전혀 모르는 자의 오로지 비판을 위한 비판일 뿐이다. 올린 글 즉각 철회하고 사죄함이 마땅하다"고 엄히 비판했다.
한편 정부는 중동전쟁으로 인한 고유가 대응에 초점을 맞춰 추가경정예산안을 확정했다. '고유가 피해지원금'은 총 4조8000억원 규모다. 소득 하위 70% 3256만명을 비롯해 차상위계층과 기초생활수급자까지 포함된다. 지원금은 1인당 최소 10만원에서 최대 60만원까지 지급되며 소득과 거주 지역에 따라 금액이 달라진다. 지방일수록, 취약계층일수록 더 많이 받는 구조다. 작년에 지급한 민생 회복 소비쿠폰처럼 신용카드·체크카드·지역화폐 중에서 선택하게 해 저축이 아닌 소비로 이어지도록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