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버럴미디어=공소리 기자] “국민주권정부 시대. 이제부터 진짜 청소년정책을 세우다”
한국청소년상담복지센터협의회(회장 강유임)는 이 같은 슬로건으로 1일 국회에서 새 정부의 청소년정책 전환을 모색하는 ‘국회 청소년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정부 조직 개편과 청소년지도자 처우 개선을 핵심적으로 논의하고, 이를 통해 청소년 당사자 중심 정책 추진의 초석을 다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 자리는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사회민주당 국회의원들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청소년상담복지센터협의회를 비롯한 범청소년계가 공동 주관했다.
이날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날 직접 참석해 축사를 전하며, 실효성 있는 청소년정책 추진을 위한 국회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 밖에 전국 각지에서 모인 청소년지도자, 현장 전문가, 정책 담당자, 학계 인사 등 1,000여 명이 대거 참석해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과 복도를 가득 메워, 정부 조직 개편과 청소년지도자 처우 개선에 대한 열망을 보였다.
이번 토론회는 1부 개회식 및 기조 강연, 2부 정책토론으로 진행됐다.
1부 기조 강연에서는 단국대학교 김형수 교수, 명지대학교 권일남 교수가 발제자로 나서 ‘청소년상담의 제도적 역할 강화’와 ‘청소년정책의 패러다임 전환’에 대한 방향을 제시했다.
2부 토론에서는 경기도의회 김진명 의원, 숙명여자대학교 박성혜 교수, 충청북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 김동준 센터장, 한국청소년연맹 허정 본부장, 한국청소년복지시설협회 최성근 회장, 청소년특별회의 김경훈 부의장, 여성가족부 청소년정책과 김민아 과장이 참여해 청소년정책의 현황과 과제, 향후 정책 실현 가능성에 대한 구체적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이번 토론회에서는 ▲청소년정책 담당 부처의 역할 정립과 ▲청소년지도자(청소년상담사, 청소년지도사)의 전문성 강화 및 처우 개선이 핵심 의제로 다루어졌다. 청소년 현장의 절실한 목소리가 반영된 이 주제들은 향후 지속적인 제도 개선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본 토론회를 공동 주관한 한국청소년상담복지센터협의회는 전국 240여 개의 청소년상담복지센터의 협의체로, 청소년 상담사의 전문성 향상 및 처우 개선을 도모하며 위기 청소년 및 청소년 단체 지원을 통해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것을 목적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