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럴미디어=공소리 기자] 고양특례시는 청소년들의 주민참여예산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청소년의 시정 참여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운영한 ‘청소년·청년 예산학교’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 청소년·청년 예산학교는 지난 7일에는 마두 청소년수련관에서, 21일에는 일산서구 청소년수련관에서 진행됐다.
이번 청소년 예산학교는 청소년들이 예산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이해하고 실제로 지역사회를 위한 주민참여예산 제안서를 작성해 보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청소년 예산학교는 고양시 청소년재단과의 협업으로 이루어졌으며 고양시 청소년의회 및 청소년참여위원회 소속의 청소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더욱 의미가 깊었다.
첫 번째 교육에서는 주민참여예산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 및 우수사례를 통해 실제 예산이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지는 지에 대해 배웠다. 두 번째 시간에는 각자의 관심 분야에 대해 실제 제안서를 작성해보고, 피드백을 통해 수정 보완하는 실습이 이루어졌다. 청소년들은 환경·교통·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의견을 담아 실질적인 제안을 만들며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교육에 참여한 한 청소년은 “단순히 주민참여예산이 무엇인지 배우는 것이 아니라 직접 제안서를 써보며 나도 지역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은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주도적으로 사회 문제를 인식하고 시정에 참여하는 과정이 고양시 주민참여예산의 미래를 밝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청소년들의 시정 및 주민참여예산제에 대한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오는 7월 10일에는 일산중학교에서 일반학생들을 대상으로 청소년 예산학교를 진행한다.
현재 고양시 주민참여예산제는 6월 30일까지 주민 제안을 접수 중이며, 고양시청, 각 구청, 동 행정복지센터 민원실 또는 주민참여예산 누리집을 통해 제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