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버럴미디어=공소리 기자] 수원시의회 국민의힘 의원 일동은 18일 오후 2시 30분 본회의장에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수원시의 19억 증액 추진에 대해 강력하게 규탄했다.
시의회 국힘 의원들은 “최근 수원시가 수원시의회 의원들과 사전 협의 없이 이른바 ‘쪽지예산’ 명목으로 19억 원의 예산 증액을 추진한 수원시의 독단적 행정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주장했다.
또 “19억 원이라는 거액의 예산이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소위원회 심사를 거치지 않고 마지막 날 거수 투표로 강행된 게 말이 되느냐”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어 “수원시의회가 자동 거수기도 아니고 이런 식이라면 예결위는 왜 존재하느냐”고 반문하며, “절차적 정당성을 외치던 이들이 이를 스스로 무너뜨리는 모습에 실망감이 크다”고 토로했다.
국힘 의원들은 “수원시는 졸속 추진된 예산안을 철회하고 시민과 의회에 공식 사과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