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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EKING

[오산특집 인터뷰] 오산지역 언론 3사가 김명철 의원을 만나다

오산시민을 대변하고, 힘든 부분 해결사로
오산에 청년 일자리 정책으로 관심 쏟고 싶다
시의원이란, ‘대안 제시’의 역할까지 수행 해야
지방자치단체장을 하고 싶은 꿈, “역할을 고민하고 있다”

 

[리버럴미디어=공소리 기자] 오산시를 위해 일하고 있는 일꾼을 만나기 위해 오산시 언론 3사가 모여 오산특집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27일 오산시에서 3선째 시민의 선택을 받아 시를 위해 일하고 있는 김명철 오산시의회 의원을 만나 솔직, 담백한 인터뷰를 했다.

 

Q. 김명철 의원이 오산시에서 정치하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요?

A. 저는 다른 시장님 국회의원님들의 정치를 돕고 있었어요. 그러던 중에 나도 좀 한번 해보고 싶다 이런 충동을 느꼈고, 주변 지인분들의 권유로 인해서 발을 들이게 되었습니다.

 

Q. 벌써 3선째 시의원을 하고 있어요. 현재까지 의원직을 하면서 느낀 점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A. (의원직을) 하면 할수록 두려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모르고 의정 생활을 했는데, 점점 힘들어진다, 뭐랄까 법, 조례 이런 것을 공부하면서 내가 만든 조례가 잘못 만들어지면, 전국에 잘못된 사례를 남기게 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있지요. 조례도 하나의 법이기 때문에 다루는 것이 참 두려운 것 같아요. 또 시민들을 대할 때 마찬가지로 시민에게 선택을 받았는데 그분들을 대변해야 하고, 어디가 힘든지를 해결해야 입장에서 힘든 부분이 있지만, 그 무게만큼 점점 더 뿌듯함을 느낍니다.

 

Q. 지금 현재 시의원으로서 관심 있게 생각하는 분야는 어떤 분야인가요?

A. 지금까지 물론 현재 곽상욱 시장께서 교육정책 분야를 최고의 관심사로 두고 지금까지 해 오셨는데, 잘 해오셨고, 조금 부족한 부분들도 물론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 부분들은 이제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 갔고, 저는 앞으로 만약에 저에게 기회가 혹시라도 주어진다면, 기반시설, 청년 정책 분야, 이 두 분야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쏟고 싶습니다.

 

Q. 오산시에 세대별로 필요한 정책이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A. 가족 간의 소통이지 않을까요? 그래서 지자체에서는 공감 프로젝트로 스마트폰 앱도 개발하고, 부모와 자식이 같이 할 수 있는 이런 프로그램들을 좀 더 강화해서 소통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서, 아이들이 핸드폰이나 어떤 기기들을 가지고 무언가를 하고 있을 적에 부모들은 그게 사실 마음에 안 들어요. 그러다 보니 자연적으로 멀어지게 되고 대화도 단절되게 되는데요. 이런 것들의 간격을 좁혀나갈 수 있는 스마트폰 앱 등 여러 가지 함께할 수 있는 요소를 도입해 ‘소통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습니다.

 

Q. 아예 세대를 묶어 버리는 정책이 필요하시다는 거죠?

A. 우리나라는 아직도 가족이라고 하는 것이 끈끈하지 않겠어요? 외국에 비해서 말이죠. 우리가 그런 끈끈한 정을 더 강화했으면 좋겠다, 하는 바람입니다.

 

Q. 그렇다면, 청년 정책을 아까 말씀하셨는데 꼬집을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A. 오산이 가장 전국에서 젊은 도시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첫 번째로 그들에게 쓰여지는 청년 복지예산이 상당히 적습니다. 예산도 좀 더 편성하고 그들이 용돈 주기식의 예산이 아닌, 정말 일자리를 잡을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만들어야 해요. 청년들이 최고로 원하는 건 아마 일자리일 것 같아요. 앞으로 청년들을 위한 일자리 정책에 좀 더 집중했으면 좋겠어요. 일자리를 위해 청년의 능력 개발이라든지, 어떤 축이 되는 통로를 통해서 해야 하는데, 청년들이 어디 가서 무엇을 할 데가 없어요. 그것을 개개인에게 맡기기보다는 시에서 주도적으로 청년 정책 쪽으로 그 예산을 좀 더 편성하고 공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주는 게 좋지 않겠나, 라고 생각합니다.

 

 

Q. 시의원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시민들이 의원들을 뽑아줄 때는 집행부의 견제, 감시자의 역할로 뽑아줬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자치단체 즉 시장은 행정을 하라고 뽑아준 것이고 시장이 행정을 함에 있어서 올바르게 하고 있는지 안 하고 있는지 그것을 감시하라고 시의원들의 몫을 뽑아준 것 같아요. 그런데 무조건 감시, 견제로 끝나는 게 아니라 ‘대안 제시’의 역할까지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앞으로 정치적 바람과 목표가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A. 가장 곤란한 질문이네요. 누구나 위를 보지 아래를 보지는 않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마찬가지로 기회가 주어진다면 좀 더 확장성 있는 선택을 해서 시에 봉사한다고 하면, 다른 사람들이 뭐라 하겠죠? 그렇지만 마음속에서는 봉사한다는, 시민들을 섬기겠다는 그런 생각을 합니다. 구체적으로 말씀드려 달라 하실 수도 있는데, 지방자치단체장을 하고 싶은 꿈은 있습니다. 그런데 조심스럽게 저도 접근은 하고 있는데, 아직까지 제가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 역할을 좀 더 고민하고 어떻게 시민을 섬길 것인지, 어떻게 소통할 수 있는지, 그런 것들을 고민한 후에 차후에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 같습니다.

 

Q. 가장 인상 깊은 조례와 앞으로의 조례 내용을 설명해 주세요.

A. 제가 발행한 조례들이 여러 개 있는데 최근 발행한 조례 중에 발달장애인들을 위한 조례, 그다음에 장애인평생학습 조례, 이 두 가지는 저한테도 상당히 의미가 있는 조례이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또한, 현재 이 어려운 코로나 때문에 어려운 상황인데 일반 상점가들도 상당히 많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어요. 그래서 전통시장의 상점가육성조례전부계정안을 발행했어요. 일반 작은 상권들도 국가로부터 예산을 받을 수 있도록, 또 상점가 등록을 할 수 있도록 지금 조례 개정과 제정을 통해서 일하고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코로나19가 일상이 된 시민들께 시의원으로서 한마디 부탁합니다.

A. 시민 여러분. 참 힘든 세월을 보내고 있습니다. 코로나 19가 일상생활을 모든 것들을 다 바꿔 놓았어요. 그래서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학교에서 힘든 부분을 호소하고 있고, 성인들은 직장에서, 또 일상생활 속에서 참 힘든 부분들이 많은데요. 오산시와 오산시의회에서도 여러분들을 위한 어떤 정책들을 개발하고, 고민하고, 예산편성도 하고 있으니 여러분들, 저희를 믿어주세요. 또 열심히 할 테니 시민 여러분들께서는 힘을 내시길 바랍니다. 시민 여러분 파이팅하십시요. 감사합니다.

 

한편 김명철 의원 인터뷰 영상은 홈페이지 또는 리버럴미디어 공식 유튜브,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기자정보

프로필 사진
공소리 기자

리버럴미디어를 창간하고 대표 기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시민의 힘으로 취재 활동하겠습니다. 온 세상이 흰 눈에 쌓여 가려져도 소나무의 푸른 본질처럼 진실을 잃지 않는 기사로 독야청청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