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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언주 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티메프 사태 판매자 피해 대책 간담회 열어

“피해 소상공인·중소기업에 긴급자금 투입이 우선 돼야”
이언주 의원 “이번 사태 정부 책임 커…책임 끝까지 묻겠다”
피해 기업인“금감원 피해자 민원상담 창구 태부족, 연락조차 힘들어”

 

[리버럴미디어=공소리 기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이언주 국회의원(용인시정, 산자위)은 1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티몬·위메프 사태 소상공인 피해 대책 간담회’를 주최하고,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의 피해 상황을 들은 후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간담회는 이언주 의원을 좌장으로 피해 판매자의 질의와 배석한 정부 및 당 관계자의 답변 등으로 진행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판매자는 “당장 8월 6일이면 정산날짜가 도래한다”면서 “정부에서 5600억 긴급자금을 준다는 말만 하지 말고 언제 줄지를 빨리 정해달라”고 급박한 상황을 전했다.

 

이에 이대건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정책국 이대건 국장은 “최대한 신속하게 집행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에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그러자 이 의원은 “정부가 아직 피해 판매자로부터 어떻게 구제 신청을 받을지조차 공지하지 않은 것 같다”면서 “여기 계신 판매자 한 분 한 분이 집안의 가장들이다. 매우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끝까지 이분들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른 판매자는 “도산을 고민할 정도로 굉장히 심각한 상황”이라면서 “결제일이 도래해도 막을 길이 없고 정부가 준다는 5600억원 긴급경영안정자금만 바라보고 있다. 지금은 도산이냐 빚쟁이가 될거냐 선택만 남았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또 다른 판매자는 “전라북도 익산에서 올라왔다”면서 “정부 어떤 부처에서도 제대로 된 안내가 없고, 지방이라 정보력이 부족해 SNS 등을 통해 구제 대책을 접하고 있다. 정부가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피해 판매자를 대상으로 피해 조사와 지원을 진행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이대건 국장은 “속 시원한 답변을 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며 “오늘 다양한 현장 상황을 들었다. 정부 공동대책반에 전달해 빠른 대응을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의원은 “선구제 후 구상권 청구 원칙으로 빠른 대책 마련에 나서달라”면서 “소상공인, 중소기업에 온라인 판로를 개척해주겠다는 명목으로 중소벤처기업부와 해양수산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정부 부처, 부산, 인천, 용인 등 지자체 산하기관이 자본잠식 상태였던 티몬과 위메프를 제대로 된 검토 없이, 예산을 들여 소상공인들에게 중개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사태의 책임 소재를 분명히 밝힐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 그 책임을 끝까지 묻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유동수 의원,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허성무, 권향엽 의원, 민주당 전국소상공인위원장인 민병덕 의원 등이 참석하고, 소관 기관인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정책국 이대건 국장, 중소기업유통센터 기획조정실 허성만 실장이, 민주당 산자중기위 김세호 전문위원, 민주당 소상공인위원회 이승훈 대변인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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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소리 기자

리버럴미디어를 창간하고 대표 기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시민의 힘으로 취재 활동하겠습니다. 온 세상이 흰 눈에 쌓여 가려져도 소나무의 푸른 본질처럼 진실을 잃지 않는 기사로 독야청청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