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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북랩, 경남 소재 동네 책방과 도서관을 소개하는 ‘책과 사람, 삶이 머문 공간’ 출간

16년 차 사서가 직접 방문하고 인터뷰한 39곳의 인문 치유 공간 이야기

[리버럴미디어=공소리 기자] 책보다 스마트폰을 찾는 세태로 인문학의 위기가 심화되는 가운데 독특한 문화와 분위기로 생존을 모색하는 경남지역 서점과 도서관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 출간됐다.

북랩은 현직 사서가 발품을 팔며 경남 곳곳에 자리한 동네 책방, 도서관, 인문 공간 등 39곳 관계자를 만나 인터뷰한 기행문 ‘책과 사람, 삶이 머문 공간’을 출간했다.

이 책은 갈수록 책을 읽지 않는 성인이 늘어나는 가운데 지식의 최전선이라 할 만한 책방과 도서관 등의 고군분투를 다루고 있다. 2017년 국민독서실태조사에 따르면 성인 독서율은 59.9%로 10명 중 4명은 1년에 책 한 권도 읽지 않는다고 조사됐다. 2013년 71.4%, 2015년 65.3%에 비하여 독서 인구가 확연히 줄어든 가운데 책방, 도서관 등을 소개하는 책이 출간되어 눈길을 끈다. 맥주를 마시며 책을 보거나 미술관과 합쳐진 책방, 숲속에 있는 도서관 등 일반적이지 않고 개성 있는 책 공간을 소개하는 이 책은 경남 지역 속, 특색 있는 서점을 직접 방문하고 그곳의 매력을 담은 책이다.

이 책은 총 4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파트 1에서는 가치 있는 독서의 힘과 도서관이 가진 여러 의미에 대하여 논하고 인문학적 중요함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파트 1 이후부터는 본격적인 경남 속 책 공간의 소개가 시작된다. 파트 2에서는 책방을 독립서점과 헌책방, 이색책방으로 나누고 각 책방마다 가진 고유한 개성과 책방지기의 인터뷰를 실었다. 파트 3에서는 일반적이지 않고 독특한 콘셉트를 가진 이색 도서관에 대해 소개를 한다. 파트 4에서는 일반인이 자발적으로 모여서 만든 인문 공간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이 책의 특징으로는 마치 관광지를 소개하는 여행서처럼 외관과 내관의 묘사와 진행하는 교육 프로그램, 행사 등 책방에 대한 정보가 빠짐없이 들어있다는 점이다. 또한 각 책방지기의 책방 콘셉트와 추천하는 책 등 인터뷰 내용도 담겨있어 폭넓게 책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 각 소개 말미에 책방 주소를 기재해 방문하고 싶은 독자를 배려했다.

저자 강상도 씨는 대학 도서관에서 사서를 시작하여 현재 덕정초등학교 전담 사서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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