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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동연 지사 정부 향한 발언에 대해 “기존 정치 행태를 따를 생각 없다”

김동연 경기지사, 민선 8기 최초 기자 간담회
“청년생태계에 사회적 기회 꼼꼼히 챙길 것”
“용인시 클러스터 유치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과 결을 달리한다”
김 지사, “이재명 대표, 당당히 밝히면서 수사에 임하는 게 맞다”
“서로 간 싸우는 모습으로 정치권은 각성해야” 일침

 

 

[리버럴미디어=공소리 기자] “이 시기에 공감 정책으로 중요한 건 청년들의 기회와 일자리다. 일자리 늘리려면 고용 관행 변화해야 한다. 노동유연화와 근로시간 단축이 경직된 경제시장을 이완할 수 있는데, 정부는 반대로 가고 있다. 우왕좌왕하고 있다. 노동시간의 안전망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7일 오후 2시 경기도청 4층 다목적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강조했다.

 

김동연 지사는 레드팀의 아이디어로 최근 특사경에서 반려동물 학대 건에 대한 수사를 언급하면서 반려동물을 사고파는 게 아니라 입양문화가 정착해야 한다며 간담회를 시작했다.

 

레드팀은 김 지사가 도정을 의도적·비판적 시각에서 의견을 내는 5급 이하의 내부 직원으로 구성한 프로젝트팀으로 도정의 혁신적 정책을 홍보했다.

 

이어 시대공감이라는 단어를 선두로 청년의 미래 인프라를 위한 정책 그리고 경제 활성화 등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김 지사는 경기도 역할론으로 “용인시 클러스터 유치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과 결을 달리한다”며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 관련해 30% 예산 삭감한 정부의 재정 투자 방향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우리 기업들이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경제에 대해 “정부는 돈을 풀어 써야 할 때”라며 “과거 정부 문제점을 강조해 반대로만 가려는 건 안 돼. 현시대에 맞지 않게 퇴보하는 모습에 우려와 안타까움을 느낀다”고 전했다.

 

또한 청년정책에 대해서는 “청년생태계에 사회적 기회 꼼꼼히 챙길 것. 사회구조 시스템 안 바뀌면 근본적인 해결 불가하다. 사회 인센티브제도 바꾸고 고정관념 깨져야 한다. 지금의 가치관과 사회작동원리 모두 기득권이 만든 것. 다 바뀌어야 한다. 내가 정치 활동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끊임없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를 향한 발언에 대해 “기존 정치 행태를 따를 생각이 없다”면서 “경기도는 1,400만 경제중심지로 중앙의 정책은 도에 지배한 영향을 끼친다. 그런데 현재 정부의 기후변화 탄소중립 등에 엄청난 후퇴를 하고 있다. 또한 검찰의 경기도 압수수색 문제는 민생과 직결된 문제가 된다”면서 “대통령 다음으로 많은 표를 받은 선출직이 바로 나(경기도지사)다. 그렇기에 도지사로서 다른 목적이 아니라 당연하고 임무의 직결일 뿐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 지사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서 “당당히 밝히면서 수사에 임하는 게 맞다”면서 “정부나 국민의힘은 현재 급한 민생과 어려운 경제위기, 탄소중립, 외교, 근로 등의 현안에 집중해야 한다. 그리고 우리 민주당은 이러한 현안에 총력 기울여야 한다. 그런데 현재 오히려 거꾸로 서로 간 싸우는 모습으로 정치권은 각성해야 한다”고 일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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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소리 기자

리버럴미디어를 창간하고 대표 기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시민의 힘으로 취재 활동하겠습니다. 온 세상이 흰 눈에 쌓여 가려져도 소나무의 푸른 본질처럼 진실을 잃지 않는 기사로 독야청청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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